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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리뷰] “기대할게, 네가 세울 왕국!” 이요원-진구-유이, 각자 자기 자리로!

기사입력2017-01-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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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과 진구가 서로를 향해 겨눈 칼을 내렸다. 12410시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극본 한지훈 / 연출 이재동)에서 세진(유이)의 설득으로 건우(진구)와 이경(이요원)은 복수극을 청산했다.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박무일(정한용)을 찾아간 건우는 봉수 딸과 싸우지 마라. 아버지 대에서 악연을 끝내야지라는 말을 듣게 됐다. 그러나 건우는 그런 약속은 못드리겠는데요.”라며 거부했다. 건우는 아버지 세대는 끝났어도 저희는 아직 못 끝냈습니다.”라며 이경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남종규(송영규)를 찾아간 건우는 나한테 몇가지 계획이 있는데 들어도 손해볼 것 없을 것이라며 연합을 제안했다. “함께할 이유가 없다라며 거절하는 남종규에게 건우는 우리 둘 다 그러다 당했습니다. 이젠 제대로 해야죠.”라며 적장을 잡으려면 말부터 쏜다라는 계획을 애기했다.

건우는 해커들을 모아 갤러리에스의 시스템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김작가(심이영)이 막아보려고 했지만 작정하고 달려드는 해커들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시스템이 망가지고 말았다. 새로 시스템을 만드는 동안 자금이 막히게 된 이경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심지어 그러는 사이 손의성(전국환)의 요구대로 손기태(박선우)를 일본으로 도피시키려던 탁(정해인)과 조이사(최민)는 남종규가 보낸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 괴한들을 물리치려다 조이사는 차에 치어 중상을 입고 말았다.

건우는 이경에게 전화해 자신의 짓임을 알려주면서 딴짓 못하게 자금을 막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쯤에서 항복하면 좋은데, 무리겠지?”라는 건우의 말에 이경은 다음 계획도 준비했을 거잖아. 기대할게.”라고 응수했다.


자금줄이 막히고 조이사까지 중상을 당하는 위기에 놓인 이경에게 건우는 손기태 사장 검찰에 출두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경은 실망이야. 창의적인 공격을 기대했는데.”라며 내 돈이 묶이면, 내가 검찰에 잡히면, 그게 끝이라고 생각해?”라며 건우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때마침 세진이 등장하고, “왜 그러셨어요?”라는 물음에 건우는 세진 씨가 관여할 문제 아닙니다.”라며 당황했다.

내가 다 잃게 될 거라고, 멈추고 돌아가라는데, 그래볼까?”라던 이경은 아무래도 건우 때문에 안 되겠네. 네가 발버둥 쳐도 이 싸움 안 끝나.”라고 건우에게 말했다. 이어 세진이가 내 구원투수라는 이경에게 건우는 그런 것 같네라며 씁쓸하게 물러났다.

세진을 돕기 위해 일본에서 자금을 정리하고 온 세진은 손기태를 찾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면서 이경에게 이사님이 쓰러지고 작가님은 기댈 곳이 없는데도 대표님은 계속 올라갈 거예요. 정상에는 대표님 혼자겠죠. 그 모습이 근사하면서도 슬퍼요.”라며 진심으로 염려했다.

남종규의 겁박에 못이긴 손기태는 딸 마리(이호정)과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세진은 탁과 함께 마리를 미행했다. 그러나 우정을 중요하게 여긴 세진은 아빠를 만나러 가는 마리를 그냥 보냈다.


손기태는자수하고, 이경은 세진에게 네 우정 덕분에 일이 골치아프게 됐다. 넌 건우를 피할 수 없는 궁지로 몰아넣은 셈이라며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지적했다. “싸우지 않고 해결할 수 있으면이라는 세진의 고집에 탁은 꿈깨라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나 세진은 결국 건우를 만나 이젠 멈추세요. 그럼 두 분 모두 다치지 않을 수 있어요.”리고 충고했다. “그만하자, 스스로에게 그 말 한 마디면 돼요.”라며 세진은 우리 둘 다 대표님을 좋아해요. 좋아하니까 미워하고, 좋아하니까 화도 내요. 좋아한다는 그 마음에 솔직해지면 쉬워져요.”라고 건우를 설득했다. 그러면서 세진은 무진신도시 부지 매입 비리, 그게 대표님 카드라고 정보를 알려줬다.
건우는 이 정보를 갖고 회의를 소집하고, “신도시 무진 매입 과정에서 부정한 내부거래가 포착됐습니다.”라며 대국민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무삼(이재용)이 펄쩍 뛰자 건우는 도리어 비리에 연루되셨냐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검찰출두한 손기태는 아빠 나쁜 사람 아냐. 난 알아라는 마리의 호소를 떠올리며 미리 시나리오를 짜놓은 남종규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 “부정대출은 나 혼자 한 것이고, 서이경이나 다른 사람은 상관없어요.”라며 사실대로 얘기했다.

이경은 갑작스럽게 공격을 멈추고 상황을 수습하는 건우를 만나 세진이가 대체 뭐라고 한 거야?”라고 물었다. “너무 당연해서 잊어버리고 있던 얘기.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라면서 건우는 이 싸움이 끝까지 가면 결국 네가 이길 거란 거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건우 넌 모두 내려놓은 거야?”라고 이경이 묻자 건우는 회장 자리까지 욕심을 내비쳤다. 건우는 그러는 한편 세진과 셋이 만났을 때, 너도 멈추고 싶던 거야.”라며 이경의 속마음을 읽었다.

김작가와 탁은 이경이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했다는 걸 세진에게 알렸다. 놀라 이유를 묻는 세진에게 이경은 재미없어져서.”라면서 네가 원하던 거잖아.”라고 답해 더 놀라게 했다.

이경은 여기서 봐야 할 것은 이미 다 봤어. 돌아가서 해야 할 일도 떠올랐고.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 때 멈출 수 있는 것, 그게 진짜 힘이야.”라고 답했다. 세진은 여기서 다시 시작해요.”라며 말렸지만 결국 이경의 뜻을 꺾지 못했다.


세진은 따라가지 않겠다면서 자신의 힘으로 혼자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경은 세진에게 갤러리에스의 서류를 정산하게 하고, “기대하고 있을게. 네가 세우게 될 왕국.”이라고 격려했다. 세진 역시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에 돌아온 이경은 아버지 봉수(최일화)가 가르쳤던 돈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불야성>의 후속작은 윤균상 주연의 <역적>으로, 130일 첫회가 방송된다. 김상중,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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