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수)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딴 맘 먹지 말고 웃겨라’ 특집으로 안재욱-정성화-이지훈-양준모가 출연해 웃음부터 감동까지 꽉꽉 눌러 채운 특집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빼앗긴 웃음과 감동을 해방시켰다.
우선 안재욱의 하드캐리가 빛났다. 자신의 결혼식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전성기를 맞이한 ‘프로불참러’ 조세호를 언급하며 시선을 집중시킨 그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무엇보다 안재욱은 ‘안중근 의사’의 후예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가 “조상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게 책임감을 갖고 하라..”고 조언을 했다며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름을 내비쳤다.
정성화도 큰 웃음을 보탰다. 정성화는 ‘아내의 지인들이 둘의 연애를 말렸다’는 질문에 입을 열었다. 그는 “자주 가던 바에서 일했는데 그때 같이 일하던 친구가 아내다”라며 “사귀자고 먼저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화는 “아내의 주변 친구들이 아내에게 ‘내가 클럽 2군데를 갔는데 정성화를 2군데에서 다봤다’고 말하며 연애를 말렸다”고 밝혔고, “어딜 가든 스피커 밑에는 항상 제가 있었다”고 스스로 증언해 박장대소케 만들었다.
양준모는 자신의 ‘모태 노안’ 스토리로 눈길을 끌면서 첫눈에 미니홈피 사진을 보고 반한 아내와 결혼하기 까지 직진했던 자신의 얘기를 들려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양준모는 ‘절친 배우 조정석의 롤모델이 자신인가 생각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지훈은 총각집사가 됐다고 밝히면서 결국 열애 사실을 쿨하게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는 “매형도 총각 집사였다가 결혼했고, 친형도 총각 집사였다가 결혼했다”고 밝혔고, ‘지금 여자친구가 있냐’는 물음에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녹화 도중 연애 사실을 최초로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 그는 “여자친구가 미국계 한국인이다. 반대의 성향이라 끌렸다”고 수줍게 고백했고, ‘주변에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장가) 갈 것 같다고 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후 이지훈은 커피를 리필 시키며 윙크를 날렸다는 목격담 제보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끼 윙크’를 재연하기도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최초로 뮤지컬 ‘영웅’ 속 넘버 ‘누가 죄인인가’의 합동무대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리스펙을 불러일으켰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는 이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 안재욱은 “독립운동을 하며 목숨까지 바쳤던 분들의 후손이 떳떳한 나라에서 대우를 받았으면 한다”며 “뮤지컬 수입금의 일부를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으로 기부하려고 한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훈훈함까지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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