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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자가 된 예수회 지도자 신부의 충격 실화! <사일런스>

기사입력2017-01-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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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개봉하는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사일런스>의 소재가 종교 역사상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실화라는 것이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감독: 마틴 스콜세지 | 주연: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아담 드라이버 | 수입: ㈜메인타이틀 픽쳐스 | 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 개봉: 2017년 2월 22일]


17세기 포르투갈 출신의 가톨릭 예수회 지도자인 신부 ‘크리스토바오 페레이라’는 에도 막부 시대, 선교 활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선불교로 개종한 뒤 불교학자가 되어 일본인 아내를 얻는다. 예수회의 지도자였던 사실이 무색하게 배교 후 그의 행보는 놀랍도록 파격적이었다. 1636년 [기만의 폭로]라는 책을 통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역설하고, 가톨릭 교회를 비판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페레이라 신부의 실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종교 역사상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으로 기록되어 회자되고 있다.

영화 <사일런스>는 명망 높은 페레이라 신부가 배교한 실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원작으로 한다. <사일런스>는 <택시 드라이버>와 <셔터 아일랜드>, <디파티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일본 문학계의 거장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읽은 순간부터 영화화를 꿈꿨고, 15년 동안의 각색 작업을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떠난 2명의 선교사는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온갖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과 고난과 역경을 겪는 선교사들의 모습에서 ‘신은 고통의 순간에 어디 계시는가’라는 종교계의 오래된 논제가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떠오르며 가슴 깊이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격정적이고 가혹한 시대, 선교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신부로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아담 드라이버가 극한의 열연을 펼쳐 보인다.

<사일런스>는 호평 받은 원작을 훌륭하게 스크린에 옮긴 덕분에 2016년 전미비평가협회 각색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작품으로 꼽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7년 아카데미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 <사일런스>는 2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올댓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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