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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머리빨? (feat. 오빠들, 긴 머리는 이제 그만!)

기사입력2017-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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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들 사이에서는 <도깨비>의 공유가 하고있는 헤어스타일이 공존의 히트라고 한다. 미용실에 오는 남자들 절반은 공유처럼 가르마 펌을 해달라고 하며, 인터넷에는 가르마 펌의 손질법에 대한 포스팅이 넘쳐난다. 직모였다가 가르마 펌을 하고 난 뒤 훨씬 더 세련되어 보이고 귀염을 장착한 훈남으로 변신했다는 경험담도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 스타일이 유행이라는 거 절대 아니다. 아래의 짧은 웨이브가 요즘 대세!


아무리 뭘 해도 멋진 <도깨비>의 공유라도 긴 머리 치렁치렁한 고려 시대의 스타일이 멋있어 보이진 않는다. 이 모습을 대조해 보면 남자들에게도 헤어스타일을 정말 중요하다. 오죽하면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들릴까. 헌데 사극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장발을 해야 하는 경우들이 남자 배우들에게는 종종 있다. 배경이 조선시대라면 상투와 갓이 있기에 남자 배우들의 외모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대가 신라나 고려 이상으로 올라가면 어김없이 장발이 등장하게 되고, 이 장발은 때에 따라 미모 가림막이 되기도 한다. 왜 긴 머리는 우리 '오빠'들의 잘생김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설정이 되는 것일까? 물론 장발이 어울리는 남자 배우도 있긴 하지만 장발이 '더' 어울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우리 '오빠'들의 장발의 추억.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너도 나도 <도깨비>의 공유와 똑같은 펌을 한다고 한들 세상에 공유가 넘쳐나 문제가 되는 일은 없다. 위의 오빠들이 모두 가르마 펌을 한다고 해도 이 오빠들이 공유가 되지는 않으니까. 이건 고로 머리빨이 아닌 생김의 문제인 걸까?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각프로그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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