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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남사친이라도 좋아! 우리를 설레게 한 남사친 BEST7

기사입력2017-01-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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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캐릭터들이 오랜 시간 좋은 친구로 여주인공의 곁에 남아있다가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이것은 드라마 속 '남사친', '남자 사람 친구'의 법칙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이들이 신데렐라보다 더 강력한 판타지, 오직 TV 속에만 존재하는 '랜선 남사친'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찾아볼 수 없는 남사친, 그래서 더욱 설렘을 안겨주는 드라마 속 남사친을 엄선했다. 그 주인공은 모두 7명이다.


<너를 사랑한 시간> 최원 "무인도에 떨어져도 절대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평생."
전화 한 통에 언제든 달려와 술친구가 되어주던 최원(이진욱). 둘만의 옥탑 아지트에서 '평생 놀아주는 사이'가 되어주는 최원이야말로 남사친의 정석이었다. 오죽하면 질투심에 불타는 하나(하지원) 약혼자의 마음이 이해가 갈 정도로 너무나 다정했던 두 사람. 절대 너를 사랑하지 않겠다는 모진 말은 너무나도 사랑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었나보다.


<프로듀사> 라준모 "몰랐다. 내가 너를 쫓아다닌 게 습관이 아니라 사랑이었다는 걸."
25년의 세월, 14번의 이사에 두 사람의 역사가 담겨있다. 준모(차태현)와 예진(공효진)은 이제 같은 회사까지 다니며 서로에게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사이. 집 근처 가로등이 고장났다는 예진의 말에 "얼굴이 무기니까 얼굴만 잘 보이게 하고 다녀."라며 앞에서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다가 뒤로는 몇 번이고 민원을 넣어서 수리를 시키고야마는 현실감 넘치는 남사친이다.



<식샤를 합시다2> 구대영 "너 괜찮은 여자야. 너도 사랑 받을 자격 충분히 있어."
잘 자란 초등학교 동창 대영(윤두준)과 수지(서현진)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다. 왠지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때도, 힘이 들 때도 그저 집이 가까워서, 편한 친구라서 생각나는 줄 알았다. 심지어 대영은 수지와 상우(권율)의 결혼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돕기도 했다. 사사건건 트집 잡고 아웅다웅하던 것은 결국 친구같은 사랑이었지만 말이다.


<풍선껌> 박리환 "너한테 안 오려고 여기저기 막 돌아다녔는데 그게 다 너한테 오는 길이었어."
부모도 형제자매도 없는 행아(정려원)에게 리환(이동욱)은 가족같은 친구였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한 한의사지만 친오빠의 마음으로 행아에게만 잔소리 폭격기였던 리환. 그게 다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두 사람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만날 때마다 초등학생처럼 싸우기 일쑤였다. 그래도 리환은 비교적 빨리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행아와의 관계를 전복시킨 보기 드문 남사친이라 할 수 있다.


<응답하라 1988> 김정환&최택 "새로운 관계를 꿈꾼다면, 사랑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만 한다. 선을 지키는 한 그와 당신은 딱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다."
쌍문동 골목에서 자란 덕선(혜리)에게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남사친들이 가득했다. 특히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은 남친을 넘어 남편 후보로 대두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츤데레의 정석이지만 만원버스에서 팔뚝 힘줄로 초반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정환과 손이 많이 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남자로 돌변하는 택 모두 같은 골목에서 놀아보고 싶은 남사친이었다.


<역도요정 김복주> 정준형 "첫사랑이야. 네가."
큰소리로 "뚱!"이라고 부르며 주먹을 부르는 깐족거림을 시전하는 남사친 준형(남주혁). 여전히 초등학생스럽게 복주(이성경)를 괴롭히는 준형이지만 힘들 때도, 기쁠 때도 항상 곁에 있어준 그였다. 심지어 "그때보다 매력 쩔잖아."라는 말에 반박할 수 없을 만큼 잘 자란 준형의 모습은 캠퍼스에 있을 법한 남사친의 로망을 모두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iMBC 김은별 | 사진출처=각 드라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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