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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 스파이들의 뜨거운 로맨스 <폴링 스노우> <얼라이드> 연이어 개봉!

기사입력2017-01-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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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의 긴장감을 통해 남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스파이 멜로 <폴링 스노우> <얼라이드>가 연이어 개봉하며 한파 속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월 11일 개봉한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얼라이드>를 시작으로 <폴링 스노우>가 2월 개봉을 확정하며, 미국과 소련이 주축이 된 긴박한 냉전 시대 속 위험한 사랑을 그린 ‘스파이 멜로’ 소재의 작품이 연이어 개봉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폴링 스노우>는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잔혹한 시대, 조국인 소련을 위해 살아온 ‘사샤’,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소련 체제를 반대하는 ‘카티야’, 두 남녀의 거짓된 만남으로 시작된 위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해 9월 유러피안필름페스티벌 ‘낭만의 유럽’ 섹션을 통해 상영돼 큰 호평을 얻은 <폴링 스노우>는 ‘스파이’와 ‘멜로’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소재를 환상적으로 조합시켜, ‘카티야’와 ‘사샤’의 이념과 세월을 넘어서는 애틋한 러브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흠뻑 적실 예정이다. 미국을 위해 일하는 스파이 ‘카티야’의 흔들리는 감정과 자신의 조국 소련을 위해 신념을 버리지 않는 ‘사샤’의 감정은 관객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예상 밖의 결과를 이끌어 낼지 관심을 집중시키게 만든다. 거기에 ‘카티야’를 의도적으로 ‘사샤’에게 접근시킨 ‘미샤’와의 미묘한 관계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1959년과 1992년, 두 시대를 넘나들며 이들 세 사람의 기억과 사랑을 세밀한 연출력으로 그려낸 <폴링 스노우>는 스파이 소재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 그리고 잔혹한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가 어우러져 남녀 관객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가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얼라이드>는 상부의 명령을 통해 자신의 아내를 의심해야 하는 남자, 그리고 남편으로부터 의심을 받는 여자의 감정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혹적인 드라마를 선사한다.

이처럼 냉전 시대 속 긴장감과 대립을 남녀의 감정 속에 녹여 낸 두 편의 ‘스파이 멜로’를 소재로 한 영화 <폴링 스노우>와 <얼라이드>는 치밀하고 탄탄한 전개와 아름다운 로맨스로 겨울 극장가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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