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부터 <복면가왕>까지 명품 가수들이 부른 ‘1994년 어느 늦은 밤’
1라운드부터 치열했다. 지난 8일(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말괄량이 삐삐와 판의 전사 호빵왕자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아내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1라운드 대결곡은 바로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애절함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명곡 열창은 판정단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부른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어떤 노래이며, 이 노래를 부른 다른 가수들은 누가 있었을까. 개성가득한 명품 가수들의 무대를 '같은 곡 다른 느낌'으로 만나보자.
:: 오늘의 같은 곡 다른 느낌?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
94년 발매된 장혜진의 3집 앨범 [Before the party] 수록곡으로, 타이틀곡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장혜진의 대표곡이다. 김동률이 작곡하고 김현철이 작사를 맡아 애틋한 멜로디와 스토리적인 가사, 그리고 장혜진의 음색이 맞물려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변함없는 원곡 감성, 더 절절해진 내공은 덤! <소풍> 속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94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애틋한 노래가 탄생한 걸까. 듣는 이들을 저절로 감성에 빠져들게 만드는 그녀의 흡입력 있는 가창력은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94년으로부터 멀리 지나온 2016년 <소풍> 속에서도 그 변함없는 감성은 오히려 더 깊어진 감성을 자랑했다.
▶ 독보적인 개성을 품은 감성 보이스, <나는 가수다> 속 자우림 -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미 음색만으로도 독보적이다. 신나는 락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밴드음악, 그리고 발라드까지 평정한 자우림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다시 한 번 명실상부한 실력파 밴드임을 자랑했다. 그 중에서도 애절한 표현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울린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그녀의 깊은 감수성을 증명한 무대였다.
▶ 눈물을 만드는 연우神의 섬세한 멜로디, 김연우 - 1994년 어느 늦은 밤
일단 '믿고 듣는' 김연우다. <복면가왕> 속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열풍'을 자아냈던 그였지만, 이미 <나는 가수다>부터 그 명품 실력을 인증해왔었다. 그의 섬세한 감수성과 표현력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명곡이 품은 향수를 관객들의 마음에 상기시켰다.
▶ 원곡 감성을 그대로 품었다! 고운 미성을 자랑한 솜사탕(강민경) - 1994년 어느 늦은 밤
아름다운 미성에 일단 첫 소절이 시작되는 순간 마음이 흔들린다. 여기에 솜사탕만의 부드럽고 애절한 감성이 맞물려 <복면가왕> 속 아름다운 발라드 무대를 완성해냈다. 다비치의 실력파 보컬 중 하나로 활약한 강민경은 이날의 무대로 미모에 가려졌던 가창력을 다시 증명해냈다.
▶ 최강의 '명예의 전당' 조합이 소화한 명품 하모니! 한동근X최효인 - 1994년 어느 늦은 밤
일단 등장하는 순간부터 경쟁자들을 위협하고, 판정단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그만큼 매번 압도적인 시너지를 자랑하던 한동근과 최효인의 듀엣조합이었다. 이들이 선택한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조용하면서도 남녀의 시점으로 나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 대체 정체가 누구죠? 겨울 감성을 제대로 저격! <복면가왕> 속 삐삐&호빵맨 - 1994년 어느 늦은 밤
조용하지만 힘있는 실력을 뽐낸 삐삐와 특유의 창법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던 호빵맨, 두 조합은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1라운드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미성과 감성을 잘 버무린 두 복면가수의 하모니는 승부를 떠나 또 아름다운 하나의 명품 무대를 완성했다.
명곡을 소화하는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들을 앞으로도 MBC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보자.
☞ 당신이 알고 있는 명곡, 다른 무대는? 더 많은 [같은곡 다른느낌] 보러가기
iMBC 차수현 | 영상 MBC, 네이버 캐스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