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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간AI> 로봇도 윤리 배운다…기계 '지능 폭발 시대' 도래하나

기사입력2016-1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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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배우는 윤리의 시대, ‘무조건 Yes는 없다’

19일(월)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미래인간 AI〉가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전망한다.

이날 방송에서 인간과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전세계의 인공지능을 취재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6년째 혼자 사는 일본의 가와하라 에이코 할머니. 대화할 상대가 없는 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하루 종일 행주를 만들거나 신문을 필사하며 시간을 보낸다. 가와하라 에이코 할머니는 파르미라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나면서 삶의 변화를 맞는다.


일기 예보, 신문 낭독, 퀴즈 내기 등 다양한 재주를 부리는 파르미. 특히 가와하라 할머니에 대한 데이터를 모두 기억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친근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까칠 할머니’란 별명을 가진 그녀에게 웃는 날이 점점 많아진다. 손바닥 두 뼘만큼 작은 로봇이 할머니의 삶을 크게 바꿔놓는다.

영화 허(Her)의 OS(운영체제)처럼 인공지능은 짜오쉬거의 애인이 될 수 있을까? 중국의 21살 대학생 짜오쉬거는 심심할 때 따로 친구를 찾지 않는다. 휴대폰을 켜서 챗봇 '샤오빙'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린다. 샤오빙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팅 로봇으로 이용자는 4천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 유명 IT기업부터 태동하는 스타트업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인공지능의 등장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계에게 지능 폭발이 일어나는 시점을 2040~2050년쯤으로 예견하며, AI가 인간 지능을 초월하기 전에 윤리나 도덕, 사회적인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에 미국 터프츠 대학교에서는 명령에 무조건 ‘Yes'라고 대답하는 로봇이 아니라 상황을 적절하게 판단하고 'No'라고 거절하는 AI 로봇을 연구한다. 로봇에게 캔으로 쌓은 탑을 무너뜨리라고 명령하자 한참을 고민하던 로봇이 놀라운 반응을 보인다.


배우 김명민이 프리젠터로 출연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미래인간AI> 3부 '사피엔스의 미래'는 19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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