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PD가 타사에서 활약하는 <우결> 커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4일(수) 오후 2시 상암 MBC 신사옥에서는 새 커플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가 담당 PD 허항, 김선영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탄생한 커플들이 최근 타 방송사에서 당시의 캐미를 이어가며 다시 함께 활약하는 모습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우리 결혼했어요> 초창기 멤버이자 '개미커플'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던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최근 JTBC 예능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출연해 원숙한 커플의 캐미를 보여주고 있고, 2014년 출연했던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 역시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남녀 주인공 커플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김선영 PD는 "내가 마치 산부인과 원장이 된 것 같다. 우리가 탄생시킨 콘텐츠가 뿌리를 내려 다른 곳에서도 스페셜한 만남을 가지게 되는 것을 보면 원조로서의 자부심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PD는 "<우결>이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지만, '가상'을 떼버리는 게 진짜 바램이다. <우결>을 통해 열애설이 나고 진짜 결혼까지 하는 커플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단순한 예능을 넘어 리얼리티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되고자 하는 바램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타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통해 숨은 매력을 들여다보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 취재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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