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할까? 복실도 나 좋지?”

9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 14회에서는 루이(서인국)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복실(남지현)이 구 실장(김민혁)에게 납치당하고 마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원(윤상현)은 직원들이 루이와 복실의 사이를 부러워하자 “짜증이 난다. 승자독식!”이라 외치며 루이를 부러워했다. 구 실장은 선구(김규철)에게 받은 돈을 사기꾼 할머니에게 도둑맞았다. 결국, 재숙(윤유선)의 서점을 찾았다가 루이와 마주치는 구 실장.

선구는 황급히 구 실장을 만나러 서점으로 달려갔다. 루이를 보고 기겁하던 선구는 “구 실장이 별 얘기 안 했어?”라며 불안해했다. 루이는 “저분, 왠지 우리 집에 전화했던 사람 같아요”라고 말했다. 선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얼버무렸다.


구 실장은 선구와 독대하며 “돈 가방을 잃어버렸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선구는 그의 멱살을 잡으며 “돈을 다시 달라고?”라며 분노했다. 구 실장은 “돈만 마련해주시면 조용히 사라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선구는 구 실장을 서점에 숨긴 후, 돈을 마련해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선구는 루이와 김 집사(엄효섭)의 대화를 엿듣고, 보물상자를 가로챘다. 하지만 이내 방치하는 선구. 이를 본 마리(임세미)가 그 안의 비디오테이프를 꺼내 재생시켰다. 그러나 비디오가 고장 나자, 그대로 두는 마리. 결국, 재숙이 이를 발견하고는 마리를 탓했다.

루이와 복실은 추억이 담긴 옥탑방에서 데이트하며 즐거워했다. 루이는 복실에게 커플 아이템을 잔뜩 선물하고, 음식도 직접 만들어줬다. 그는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이거구나. 다 먹어”라고 말했다. 복실은 맛이 이상했지만, 내색 없이 잘 먹었다.


김 집사는 복남(류의현)이 공부를 못하자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다”라며 힘들어했다. 허 집사(김선영)는 복실에게 이를 알렸다. 금자(황영희)는 복남에게 “너한텐 두 가지 길이 있어”라며 인성(오대환)과 루이의 삶에 대해 전했다. 이에 복남은 “인성이 형이랑 운전 교대로 할래요”라고 답했다. 금자는 복실에게 “복남이 사람 만들어 놓을게”라고 하며 매를 들었다.


루이는 “복실과 같이 있고 싶다. 그럼 결혼해야 하나?”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그는 복실에게 ‘우리 결혼할까?’라며 문자를 보냈다. 복실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답장하자, 루이는 ‘응! 복실도 나 좋지?’라며 확고한 마음을 전했다. 복실은 ‘노래자랑에서 1등 하면 말해줄게. 선물도 줄게’라고 답을 보냈다. 루이는 ‘너무 기대돼’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서점에 숨어있던 구 실장은 준혁(강지섭)을 보고 황급히 달아났다. 책을 사러 온 것인데,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이라고 오해한 것. 준혁은 서점 문이 닫혀있자, 발걸음을 돌려 골드라인 단합대회 장소로 갔다. 이후 뒤늦게 구 실장이 사라진 것을 알고 놀라는 선구.

단합대회에서는 ‘복면가왕’이 개최됐다. 루이는 원 모어 찬스의 ‘널 생각해’를 불러 1위를 수상했다. 중원은 계속 루이에게 지고, 복실의 옷도 젖게 하자 화가 났다. 더욱이 루이와 야외취침까지 하게 된 중원. 그는 루이를 보며 “거머리 같은 놈. 실컷 미워할 수 있게 들러붙지나 마!”라고 외쳤다. 텐트에서 루이가 춥다며 자신을 안을 땐, “내가 더 추워”라며 그를 밀쳐냈다.


그날 밤, 복실은 루이에게 반지를 선물하기 위해 만남을 청했다. 마리는 복실이 젖은 옷을 입고 나가려고 하자, 자신의 옷을 빌려줬다. 복실은 마리의 옷을 입고 나갔다가, 그대로 구 실장에게 납치당했다. 구 실장은 선구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혼자 안 죽어요. 따님을 데리고 있습니다!”라며 협박했다. 루이가 떨어진 반지를 줍고, 애타게 복실을 부르는 모습에서 14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쇼핑왕 루이>는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었던 루이가 ‘날개 없는 천사’ 고복실을 만나, 돈으로는 쇼핑 불가능한 사랑의 정서를 알게 되는 순도 100%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10일(목) 밤 10시에 15~16회가 연속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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