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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앨범⑭] 36·37·38·39대 복면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노래 모아듣기

기사입력2016-10-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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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딱 벗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에요.



'화룡점정(畵龍點睛)'

용 그림에 점을 찍어 눈을 그려 넣었더니 진짜 용이 되어 날아가 버렸다는 고사가 담긴 사자성어로, 어떤 일에 작은 하나를 더함으로서 그것이 완벽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11년차 록커 출신 가수 정동하로 밝혀진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게 그 ‘눈’은 아마도 장르를 초월하며 청중을 파고드는 치명적인 ‘퇴폐미’ 감성이 아니었을까? 그는 단순히 노래를 잘 하는 가수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그만의 보컬 색깔과 매력을 알아봐 준 <복면가왕> 무대를 만나고서야 비로소 다시 태어나는 기쁨과 행복감을 맛봤다.

실제로 그는 김종서, 이승철, 박완규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보컬을 배출한 밴드 ‘부활’의 9대 보컬 출신이면서, KBS2의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을 통해 최초·최고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며 일찌감치 화제성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가수다. 그런 그가 또 다시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었다.

하지만 <복면가왕>이 여타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과 다른 이유는 바로, 시각을 제한함으로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인 청감각을 극대화 시킨다는 점이다. 시각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없게 된 청중들은 청감각에 더욱 의존하게 되고, 가수 목소리에 몰입해 그 가수만의 특징과 색깔, 매력 등을 집요하게 탐구하며 가수의 정체를 찾아내려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가수들에게 <복면가왕>은 자신만의 지문과도 같은 목소리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자신의 노래를 귀 기울여 들을 준비가 된 청중이 있는 최고의 무대인 셈이다.

정동하 역시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말로 <복면가왕>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노래 잘 하는 가수 정동하에서 치명적 퇴폐미의 감성을 가진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정동하로 사람들에게 새롭게 기억될 것이다.


1. 포기하지 마 with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 (2016년 8월 7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와! 이 남자 야성적인걸? 거친 상남자의 느낌이 물씬~


2. 사랑 (2016년 8월 14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사랑.... 그 사랑 때문에..." 목을 긁는 듯한 읊조림이 포.인.트


3. 박하사탕 (2016년 8월 14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음악대장이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불렀을 때의 그 느낌? 마지막 불꽃 샤우팅 어땠길래?


4. 발걸음 (2016년 8월 28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애끓는 이별의 고통이 잘 표현되는 블루지한 목소리.


5. 주문(Mirotic) (2016년 9월 11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이런 악마같은 사람! 속삭이듯 치명적 마법을 걸어오는 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자 누구?


6.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2016년 9월 25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이 남자를 어떻게 밀어낼 수 있을까? 강렬한 고음 없이도 절박함이 느껴지는 마성의 목소리.

7. 꽃이 핀다 (2016년 10월 9일 방송)

▶감상 포인트 : 파괴적인 록커 감성도 좋지만, 부드러운 발라드 감성도 완벽해!

가면 속에 얼굴을 가린 채 오직 가창력만으로 정면 승부하는 미스터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 <복면가왕> 역대 가왕들의 [가왕앨범] 전체듣기











iMBC 취재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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