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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11월 개봉!

기사입력2016-09-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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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올가을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을 시작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봉작으로 선정된 장률 감독의 <춘몽>, 그리고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까지 올가을 극장가에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 중에 스캔들로 이슈가 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대중들에게는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연출작으로, 서울 연남동을 배경으로 화가인 영수(김주혁 분)가 여자친구 민정(이유영 분)과 다툰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영수는 싸운 민정을 찾아다니지만 만날 수는 없고, 그 사이 연남동의 여기저기에는 민정 혹은 민정을 꼭 닮은 여자들이 돌아다니면서 몇 명의 "한번도 만나지 못한 그 좋은 남자"들을 만나고 있다. 둘이 다시 만나는 날, 두 사람은 어떤 식으로건 모든 싸움을 멈추는데, 그게 너무 좋아 믿기 힘들 수 있다는 내용.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되며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동섹션에 5년 연속 초청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홍상수 감독의 예리한 행동 관찰과 탁월한 구상 전략을 결합하는 것에 있어서 맞먹을 자가 없다”고 평하며 그의 신작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제 45회 뉴욕영화제에도 공식 초청을 받았는데, 뉴욕영화제 프로그래머 켄트 존스 (Kent Jones)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영화사(史) 상 다른 어떤 작품들과도 다르다. 모든 영화는 일상의 파편들에 근거하면서 그 이전 영화의 색채, 영향, 사건으로부터 유기적으로 자라난 것처럼 보인다. 그의 작품 이력을 펼쳐보는 것은 새싹이 자라 아름다운 한 그루 나무가 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이 환상적인 경험이다. 물론, 모든 영화는 제각각의 감성적 특징, 이야기로 이어지는 고유의 관계, 각자의 특별한 정체성과 힘을 갖고 있다.”라며 영화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제 64회 산 세바스타인 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도 오른 이 영화는 이렇듯 세계적인 화제와 칭송을 받고 있지만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의 영화기대평은 좋지 않은 편이다. 과연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국내에서는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 지, 개봉 이후의 반응을 궁금하게 한다.



iMBC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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