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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피해 속출하는 상조회사 비리, '줄도산'에 숨은 실태는?

기사입력2016-09-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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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얼룩진 상조회사의 줄도산, 피해 보상은 어쩌나’

13일(화)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잇따른 업체 줄도산으로 위기에 빠진 상조업계의 현 실태를 취재했다.

지난 8월 31일, 폐업한 국민상조의 대표가 숨진 채 발견돼 상조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는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출두고 앞두고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 9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거느린 중견 상조업체 대표는 왜 자살을 택했던 것일까?

▶ 상조상품 가입하고 만기 했더니, 문 닫은 상조업체
국내 10여위 권에 속하는 국민상조, 설립 당시인 2003년부터 최근까지 회원들로부터 거둬들인 회비는 900여억 원. 그러나 폐업 후 남은 돈은 84억 원뿐,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해 최소 450여억 원이 필요한 것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또한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버스기사 일을 하며 약 200만 원을 납입한 김씨,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약 60만 원을 납입한 박씨, 180만 원을 납입한 조씨 등 대부분의 회원은 폐업사실을 안내받지 못 했을 뿐더러 완납한 원금의 일부조차 보상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피해는 국민상조뿐만이 아니었다. 줄줄이 상조 업체가 폐업하는 바람에 피해 회원이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다.

▶ 비리로 얼룩진 상조회사 줄도산, 소비자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상조 소비자 피해 예방 및 보상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한국상조공제조합. 현행법상 상조회사는 소비자에게 거둬들인 총 수입의 50%를 조합에 예치해야 된다. 그러나 공제조합에 예치된 총 금액은 50%에 해당하는 1조 2천억 원이 아닌 2천억 원뿐! 40여 개 상조회사 평균 12.3%의 예치율을 보였으며, 대형 상조회사는 단 5%의 예치율을 보이고 있었다.

한 전문가는 “이렇게 낮은 예치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형 상조회사 폐업한다면, 상조업계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 대표의 온갖 무책임한 행태와 배임∙횡령 혐의부터 최근 일부 상조업체의 신규 고객 돌려 막기, 물품 끼워 팔기 등 부실한 운영 행태까지! 흔들리는 4조 원대 거대 상조시장! 소비자만 몰랐던 상조업계의 진실은 무엇일까?


13일(화)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상조 소비자 피해 유형 그리고 상조 회사의 불법 운영과 부실자금 논란에 대해 취재하고, 바람직한 소비자 피해 구제 방법과 상조회사 운영방식을 모색해본다.






iMBC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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