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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현장] "소희야, 힘 내!" 태권소녀 김소희의 거침없는 하이킥! <리우올림픽>

기사입력2016-08-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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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우 올림픽> 취재를 위해 현장으로 간
iMBC의 SNS 담당자가 직접 보내오는 현장 리포트입니다.


금빛 발차기 태극소녀 김소희가 머나먼 브라질에서 오랜만에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의 김소희는 여자 49㎏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상대 선수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를 접전 끝에 7-6으로 누르며 막혔던 대한민국의 금맥을 시원하게 뚫었다. 이 금메달은 지난 13일 획득한 양궁 남자 개인전 구본찬의 금메달 이후 오랜만의 금메달이다.


금메달을 향한 그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김소희는 8강전에서는 극적인 역전승, 준결승전에서는 연장전 골든스코어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김소희는 정강이가 붓는 등 부상투혼을 했던 것으로 결승 직후 밝혀져 그녀의 다사다난했던 여정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경기 막판 소극적인 플레이로 경고를 받으며 상대 선수가 문턱 앞까지 따라오기도 했다. 또 마지막 순간에는 매트 위에 넘어져 감점패 위기에 처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경기가 종료된 뒤 손이 매트에 닿아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 짓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 안에는 응원전에 나선 많은 교민들이 함께했다. 김소희 선수가 지친 내색을 보이자 관중석에서 큰 소리로 “소희야 힘내!” 라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기 후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소희의 어머니였던 것으로 밝혀져 모든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소희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4년 후 '도쿄올림픽'에 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앞으로도 그녀의 금빛 발차기 행진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MBC 황경선 해설위원과 이성배 캐스터는 현장에서 감동의 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황경선 해설위원은 그간 김소희 선수의 '멘토'로 곁을 지켜왔던 만큼 선수의 컨디션을 반영한 전략적 분석과 사기를 북돋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대회 13일째를 맞으며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2016 리우 올림픽> 대한민국의 경기는 MBC를 통해 시청 할 수 있으며, 'iMBC 스포츠 온에어'와 모바일 플랫폼 '해요TV'를 통해 소통 중계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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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정규환 | 사진 정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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