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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미생', '내부자들' 윤태호, <무한도전> 출연 이유는 아들 때문?

기사입력2016-07-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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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태호는 최근 드라마 〈W(더블유)〉의 자문을 맡은 것은 물론 <무한도전>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 ‘릴레이툰 특집’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3일에는 <무한도전> 릴레이툰의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되어 광희와 함께 완성한 실제 웹툰을 선보이게 된다.

현역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방송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의외로 윤태호는 “제가 예능인이 될 것도 아니니까. 그저 재미있다.”며 호탕한 반응을 보였다. 그에게 방송은 해볼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인생의 여러 가지 선택 중 한 가지였을 뿐이었다고. “참여한다고 해서 거기에 의미를 둘 것도 없고 안 한다고 해서 의미를 둘 것도 없다. 흥미롭겠다 싶으면 참여한다.”는 윤태호의 대답에서는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을 물들였던 그의 소신이 느껴졌다.


특별히 이번 <무한도전> 출연 이유를 꼽자면 떨어져 있는 아들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공부 때문에 멀리 있는 아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빠를 보면 재미있어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물론 스스로도 만화가 접목된 새로운 세계를 보며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치 조정경기 특집처럼 일반 사람들이 잘 접해보지 못한 웹툰이라는 영역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본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느꼈던 호기심을 윤태호 역시 똑같이 느끼고 있었던 셈이다.

끝으로 윤태호는 최근 획기적으로 불고 있는 웹툰 열풍만큼이나 웹툰이라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태호-광희의 <무한도전> 릴레이툰은 오늘(23일) <무한도전> 방송 직후 공개될 예정이며, 윤태호가 자문을 맡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인터뷰①] 만화가 윤태호, "주인공 없애고 싶을 때 있어. 〈W(더블유)〉에 공감"




iMBC 김은별 | 사진 손창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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