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륜>은 중국의 타이타닉호로 불리는 태평륜호의 침몰 사건을 그린 영화로 상하이 금융가에서 태어난 여인이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장쯔이, 금성무, 송혜교, 황효명, 나가사와 마사미 등 한중일의 최고 배우들이 태평륜호에 몸을 실은 비극적인 커플을 연기한다. 이영화는 1, 2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 공개되는 1편에는 이 주인공들이 태평륜호에 타기 전까지의 배경 스토리가 중심이 되고 있다.
중국 인민 해방군과 일본 제국군의 전투가 벌어지는 중국 평원 전쟁에서 영화는 시작되는데,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모르는 세 남자가 각기 다른 입장에서 등장한다. 레이 장군(황효명)과 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상하이 금융재벌가의 딸 저우윈펀(송혜교), 의사인 얀(금성무)과 그의 사랑하는 애인 마사코(나가사와 마사미), 통신 사병 동(통따웨이)과 우(장쯔이)의 애절한 사랑은 상하이, 몽고, 타이완, 텐진 등의 거대하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폭의 그림 처럼 펼쳐진다.
2014년 개봉 당시 중국 박스오피스 1위, IMDB 평점 6.1을 받은 작품성, 2015 홍콩 필름 어워드 Best Film Editing 수상 등 <태평륜>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또한 총 제작비 6천만불의 위엄을 보여주듯 <태평륜>은 광활한 벌판에서의 전투씬을 실감나게 연출하였으며 당시 시대적 배경을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각 인물들의 배경 스토리를 감성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인물별로 특색이 있는 세트구성, 소품 사용으로 섬세하게 연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오우삼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가 슬로우 모션으로 날아가는 장면도 등장해 오우삼 감독의 팬들에게 추억에 잠길 짧은 시간을 선물해 준다.
영화 <태평륜>은 7월 21일부터 IPTV, 디지털케이블, 위성방송, 네이버, 티빙, 곰TV, pooq 등의 인터넷 플랫폼을 비롯하며 43개 웹하드 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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