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뜨거운데 무더위를 피할 길이 없거나 비가 쏟아져 꿉꿉한 여름날, 높아지는 불쾌지수를 가라앉혀줄 속 시원한 안방극장 여름 드라마들이 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여름'이라는 단어로 한데 묶인 네 개의 특별한 드라마를 통해 2016년 여름도 기운차게 맞이해보자!
남산 계단을 사이에 둔 현빈-김선아의 엔딩 장면은 곧 <내 이름은 김삼순>의 상징이다. 특히 땀으로 젖은 현빈의 셔츠가 2005년 당시의 무더위를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여름에 봐야하는 본격적인 이유는 드라마 속 김삼순의 일침들이 에어컨 못지 않은 통쾌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삼순이 표 어록들과 함께 달콤살벌한 여름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덧 '여름'과 '커피' 하면 생각나는 드라마의 대명사가 된 <커피프린스 1호점>. 이 드라마에는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한 커피 같은 다양한 로맨스가 녹아들어 있다. 왠지 우리 주변 어느 카페에 여전히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날 것 그대로의 청춘들이 선보이는 커피로맨스 <커피프린스 1호점>은 바로 이맘 때 시청하면 가장 좋다고.
사계절 어느 때나 좋지만 특히 여름이면 최고의 휴양지로 떠오르는 제주도가 고스란히 담긴 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제목처럼 '기분좋게 따뜻한' 기분을 선물한다. 대부분의 촬영지가 제주도였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장면 하나 버릴 것 없이 아름다운 <맨도롱 또똣>을 보고 있으면 왠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이 물씬 들게 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사진 각 드라마 공식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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