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원조 못난이 개그우먼, 한국의 찰리 채플린 이경애

기사입력2016-05-27 15:55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열아홉의 나이로 한국의 채플린이란 찬사를 받으며 KBS 개그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이경애를 만나본다.

이경애는 못난이 개그우먼 캐릭터를 만들어 ‘괜찮아유’, ‘넌 내 거야’ 등의 유행어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1995년에는 MBC <오늘은 좋은 날>에서 강호동과 ‘무거운 사랑’ 코너로 찰떡 호흡을 보여주었고, 그 해 ‘백상 예술 대상’, ‘한국 방송대상’, ‘MBC 코미디 연기대상’을 모두 휩쓸며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정상에 올랐던 1995년 이후 10여 년간, 이경애는 코미디 무대에서 사라졌다.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공백기. 그 시간 동안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나이 쉰셋, 개그우먼 이경애의 곁에는 엄마를 쏙 빼닮은 열두 살 딸 희서가 있다. 마흔둘에 시험관 아기 시술로 힘들게 얻은 귀한 딸이다. 부모님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내었던 것도 옆에서 살뜰히 엄마를 보살피는 딸 희서 덕분이었다. 그런데 희서를 대하는 그녀의 태도가 좀 이상하다! 기상 알람이 울리면 스스로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학교에 가는 희서. 게다가 청소도 요리도 엄마 이경애는 뒤에서 감독만 할 뿐, 모두 희서의 몫이다. 금이야 옥이야 업고 다녀도 부족할 것 같은 딸인데, 오히려 희서는 집에서 콩쥐 신세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고통을 겪었던 이경애. 같은 아픔을 희서에게 주고 싶지 않은 그녀다. 엄마를 보살피는 속 깊은 희서와 딸을 독립적으로 키우려는 엄마 이경애의 사랑법, 호탕한 웃음 뒤에 감추었던 그녀의 뒷이야기를 오는 29일(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iMBC 취재팀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