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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드] 순둥이 김소연의 국민 악녀 시절! 장동건-채림 <이브의 모든 것>

기사입력2016-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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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모든 것> (2000)


<이브의 모든 것>은 '전문직 여성', '악녀' 등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2000년 방영 당시 경이로운 최고시청률 48.3%를 기록한 작품이다. 지금은 순수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소연이 연민정 못지 않은 최강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고, 채림-장동건-한재석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마냥 착하지 않은 주인공과 설득력 있는 악역의 대립 등 16년 전 드라마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전개로 눈길을 끈다.



<이브의 모든 것> 5회 中





선미: 너지? 네가 내 화장품에다 아세톤 집어넣어놨지! 너 맞지! 너밖에 없어! 너야! 미안하다. 내가 이걸로 얼굴이 온통 엉망이 됐어야 하는 건데 아쉽겠어.
영미: 내가 했단 증거 있어? 증거 있냔 말야?


우진: 너희들 뭐하는 짓이야! 그만해! 그만해, 선미야! 너 뭐하는 짓이야! 영미야, 괜찮아?
선미: 내가 아니야. 얘가 내 화장품에다 아세톤 넣었단 말야. 그래서 초제가 그거 바르다 얼굴 엉망 돼서.
우진: 너 봤어?
선미: 오빠!
우진: 네가 봤냐고! 어떻게 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함부로 해!
선미: 오빠가 몰라서 그래. 분명히 방송제 MC 뺏긴게 분해서 나한테 이러는 거야.



우진: 영미야, 너 뭐해!
영미: 오빠, 말리지마 나 나갈 거야. 거리에 나가 앉는 한이 있어도 나가야겠어. 이런 일 당하면서까지 아저씨 신세 지고 싶지 않아!
우진: 영미야!
영미: 내가 아무리 없는 집에서 함부로 컸지만 어떻게 네 화장품에 아세톤을 넣어. 나 그런 애 아냐. 오빠, 나 그런 애 아니야.
우진: (선미를 향해) 사과해!



<이브의 모든 것> 18회 中



형철: 오늘이 무슨 날인데?
선미: 선배님 차에 치인 날이요. 오늘 안에 봤어야 하는데. 지금 11시 30분이니까.
형철: 어, 전화 끊을게!


형철: 5분 남았다. 오면서 뭐할까 생각했어. 그리고 지금 정했어. (포옹한다)
선미: 5분 동안 이러고요?
형철: 다른 거 하기 아깝잖아.


☞추억의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다시보기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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