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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탐험대] 27세에 모두 사망? <마리텔>에 등장한 '27클럽'이란?

기사입력2016-05-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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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탐험대] <마리텔> 속 천재들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27클럽의 저주’, 과연 사실일까?

21일(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속 김구라의 ‘트루 팝 스토리’에 등장한 ‘27클럽’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함께 방송을 진행한 음악인 배순탁은 27세에 생을 마감한 뮤지션들을 언급했다. 이들 가운데는 아직까지도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전설의 가수들의 이름도 더러 포함이 되어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미 세간에 ‘27클럽(Twentyseven Club)’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이 미스터리한 징크스는 바로 천재 싱어송라이터들이 약속이나 한 듯 27세에 요절한 사건들이다. 1960년대 소울 창법을 다시 부활시키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눈길을 모았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역시 지난 2011년 7월경 요절하면서 27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7클럽, ‘인생은 짧고 음악은 길다’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우수 레코드상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에서 젊은 나이로 수상해 많은 주목을 모았던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비롯해 최고의 여성 록가수로 이름을 떨쳤던 제니스 조플린, 최장수 록밴드 롤링 스톤즈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존스, 이밖에도 짐모리슨, 커트 코베인, 지미 헨드릭스, 로버트 존슨, 크리스텐 파프에 이르기까지 27클럽에 이름을 남긴 뮤지션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이름들이다.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한 에이미 와인 하우스(화면캡쳐 MBC)

특히 이들의 이런 드라마틱한 사연들은 지난 2015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695회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는데, 사인은 각각 달랐지만 이들 모두 27세 사망과 대중들로부터 천재라 불린 공통점을 안고 있어 더욱 눈길이 모이고 있다.

이에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영원히 27살로 남게 된 이들은 ‘27세 클럽’, ‘포에버27 클럽(Forever27 Club)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신이 질투한', '악마에게 영혼을 판 뮤지션들'.... 세간의 관심으로 빚어진 소문?
이름을 올린 젊은 뮤지션들이 많은 인기를 누렸던 만큼, 그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세간의 많은 호기심이 따라붙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27클럽에 언급된 뮤지션들과 괴테의 <파우스트> 속 이미지(각각 좌우)

이와 관련해 27클럽에는 간혹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음악적 재능을 얻었다’는 소문이 꼬리표처럼 붙기도 했는데, 몇몇 전문가들은 대중들의 이런 의심이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의 <파우스트>(늙은 학자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만나 젊음과 영혼의 거래를 하는 내용)나, ‘신의 질투로 요절했다’는 팬들의 애도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그들의 사인이 다양한 편이었지만, 약물 중독과 같은 일탈에서 비롯된 사망도 적지 않았던 만큼, 이러한 대중들의 소문은 뮤지션들의 죽음에 낭만적인 성격을 부여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 27클럽이 언급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보러가기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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