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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 폭발! 진짜보다 더 슬픈 드라마 속 '가짜 이별'의 순간들 [여자편]

기사입력2016-04-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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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다양한 이별의 이유 중 특히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이별 방식이 있다. 바로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지만 외부적 상황으로 인해 거짓말로 상대에게 이별을 고할 때다. 정작 이별을 통보받은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르지만, 시청자들은 그 모든 배경과 두 사람의 마음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것.

사랑하는 만큼 더 모질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연인들의 안타까운 이별의 순간을 모아봤다. 그 중에서도 이번 편은 여자들의 이야기다.



"촌스럽게 왜 자꾸 그런 거에 연연하세요. 키스 처음 해보셨어요? 자꾸 이러시면 부담스럽습니다." -<결혼계약> 11회 中 혜수의 대사

지훈(이서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 둘 만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혜수(유이)지만 죽을 수도 있는 큰 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들키지 않으려 잔인한 이별을 택한다. 이미 마음이 깊어진 지훈이 자꾸 찾아와 매달리자 혜수는 "사귈 마음 없다, 착각하는 거다, 빨리 서류정리하자."는 등 그의 자존심을 긁는 방법으로 선을 그으려 했다. 상처 입은 지훈도 안쓰럽고,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는 혜수도 안타까워 시청자들의 눈물샘이 마를 틈이 없었다고.




"정우야, 실은 나 너처럼 3살 속였어. 그래서 우린 극복할 수 없는 9살 차이야. 미안해. 생각해보니 네가 이유식 먹고 있을 때 난 학교에서 분수와 곱셈을 배우고 있었더라. 분수. 그래, 분수란 걸 배웠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분수를 알아야 할 것 같아. 적당한 남자 만나 결혼할 나이라는 걸 네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헤어지자." -<한번 더 해피엔딩> 15회 中 동미의 대사

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재혼도 하는 사이 외로운 나날을 보내며 괴로워했던 동미(유인나)에게 정우(안효섭)는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였다. 하지만 결국 동미는 9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구구절절 편지를 써서 정우에게 이별을 고하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정우는 그 편지에 담긴 동미의 진심을 알아챘고, "내 마음 먹고 튀지 마라. 9살 극복 가능한지 두고보자."는 박력 넘치는 고백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이수연 목소리 아직까지 기억한다고 했죠? 그 말 믿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때 해리 목소리 죽어도 못 잊어요. 이수연 기다려요? 기다려도 안 오면 버린거예요." -<보고싶다> 8회 中 수연의 대사

14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남녀가 있다. 남자는 첫사랑 그녀를 남겨두고 혼자만 살았다는 죄책감에 14년을 기다렸고, 여자는 과거의 기억을 모두 묻어버린 채 14년을 버텼다. 그렇게 조이로 다시 태어난 수연(윤은혜)은 정우(박유천)를 모른 척 했고,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는 그를 모진 말로 다그쳤다. 하지만 정우는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버린 게 아니라 아직 오고 있는 중인 거다."라고 답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수연만을 기다린 정우도, 그런 정우의 등장에 혼란스러운 수연도, 또 힘든 기간 수연의 곁을 지켰지만 흔들리는 그녀를 목격하고 만 해리(유승호)도 모두가 안쓰러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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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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