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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계약'으로 배웠어요~ 화려한 ★들의 [계약 연애 특집] 'BEST 5'는?

기사입력2016-04-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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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계약서'로 배웠어요!"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그들만 모르는 연애 밀당, '계약 연애&결혼' 특집~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83년, 모든 소녀들을 열광케 했던 가수 전영록의 노래처럼, 사랑을 썼다 지우는 주인공들이 있다? 진짜 사랑이 아닌, 일명 '계약 연애'를 실행하는 특별한 주인공들의 사랑이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최근 이서진, 유이 주연으로 MBC 주말 안방극장을 꾸려가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결혼계약>부터 새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김정화, 강동원 주연의 MBC <1%의 어떤 것>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은 피치 못할 사정을 품고 만나 '사랑 없는 연애시작'으로 역주행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연예 계약서 조항 하나,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이들의 '흔한' 계약서 조항에는 반드시 [사심금지]가 들어가 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난 사이니만큼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없애기 위해 합의하는 것. 하지만 유독 금기에 더욱 끌리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매회 흥미진진한 진보와 퇴보를 반복하면서 시청자들과 밀당을 벌인다.

그야말로 '글로 만든 연애'가 진짜 사랑으로 이어지고, 끝내는 박수갈채를 받는 커플로 탄생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야말로 계약 로맨스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그렇다면 과연 그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속 '계약 로맨스'의 주인공들은 누구였을까?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 같은 모양새라고 알고있다면 오산! 힐링물부터 정통로맨스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한 이들의 각양각색 계약 로맨스, 그 최고의 다섯 작품을 모아보자!


▶ "원래 이렇게 잘 흘리고 다녀요?"
시작은 미미한 정략연애였으나, 끝은 창대한 로맨스였을지니! '1%의 어떤 것'(2004)

출연배우: 김정화, 강동원, 한혜진, 이병욱, 김지우 등
줄거리: 할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맺어진 재인(강동원)과 다현(김정화)가 '10개월 간 성실히 교제할 것'을 약속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일요일 아침 시청자들을 일어나게 만들었던 일요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 소설 '1%의 어떤 것, 너를 위한 모든 것'을 원작으로 했다. 무려 강동원-김정화라는 선남선녀들의 캐스팅으로, 보는 재미와 더불어 밀당 로맨스를 적절히 버무리면서 큰 호평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많은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져드는 모습과 더불어 일명 '강동원 리즈시절'의 미모를 그대로 담아낸 달달한 고백 이벤트 장면은 아직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우리 연애 해볼래요?"
돈 5천에 인당수, 아니 '계약 연애'에 빠져든 그녀! '내 이름은 김삼순'(2005)


출연 배우: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줄거리: 촌스러운 이름과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파티쉐 김삼순(김선아)이 꽃미남 레스토랑 사장, 현진헌(현빈)과의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시청자들의 뇌리에 '계약 연애'라는 소재를 강하게 남긴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내 이름은 김삼순'이 아닐까? 당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현빈과 김선아를 일약 스타덤에 올리면서 전국에 '김삼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맞선을 보라는 어머니의 재촉에 못이겨 진헌이 선택한 여자는 바로 '평범 오브 평범'한 그녀, 김삼순이었다. 국밥집에 마주앉아 "우리 연애 해볼까요"라고 제안하는 진헌의 말에 그만 밥알을 뿜어버린(!) 현실감 넘치는 삼순의 리액션과 더불어 이들의 엇갈리는 로맨스와 각종 명대사들은 아직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 "오늘부터 내가 국모라고?"

발랄한 여고생의 꽃청춘을 붙잡은 정략 결혼 로맨스, '궁'(2006)


출연 배우: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등

줄거리: 평범한 신분의 여고생 채경(윤은혜)이 할아버지끼리의 약속 때문에 왕위 계승자인 세자 이신(주지훈)과 정략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인기 원작만화 궁(원작 박소희)의 드라마로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모았던 드라마 <궁>. '여고생은 무리가 아니냐'는 캐스팅 우려를 잠재운 신채경 역의 윤은혜의 발랄한 연기와 까칠함을 사포 수준으로 탑재한 세자 이신 역의 주지훈, 여기에 쟁쟁하기론 둘째라면 서러운 서브남 이율 역의 김정훈의 로맨스가 눈길을 모았다.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더불어 단순한 정략혼에서 서로를 향한 진지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주인공들의 성장기, 듣는 재미를 더해준 아티스트 두번째달의 OST '얼음연못' 등이 유명세를 탔다.



▶ "오늘부터 당신의 비밀 주치의!"

7인의 인격을 품은 남자와의 아찔발랄한 치유 로맨스 시작! '킬미, 힐미'(2015)


출연 배우: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등

줄거리: 해리성 인격장애라고 불리는 다중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지성)이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여의사 오리진(황정음)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기억해, 내가 너에게 반한 시간." 1회부터 명대사를 쏟아내는가 하면, 동시간대 경쟁작 <지킬 하이드 나>를 물리치며 인기작으로 거듭났다. 처음 우려와는 달리, 도현의 개성만점의 인격들과 엮이게 된 여주인공 오리진의 '주치의 계약 로맨스'는 '믿고 보는 진수완'이라는 공식답게 새로웠다. 특히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 심리를 오가며 상처에 사랑을 덮은 훈훈한 '힐링 로맨스'의 장르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는 평. 여기에 2015년 MBC 연예대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면서 명품 드라마를 인증했다.




▶ "그 결혼, 제가 해줄게요."

인생 벼랑 끝의 그녀, 까칠한 재벌 도련님과 만나다. '결혼계약'(2016)


출연 배우: 이서진, 유이,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등

줄거리: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 한지훈(이서진)이 강혜수(유이)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 드라마.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대세 배우 이서진과 <상류사회>, <호구의 사랑>으로 활약한 유이가 이번에는 '계약 부부'로 만났다. 무려 17살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최근 방송된 <결혼계약> 속 두 사람의 호흡은 날로 깊어진 상황. 덩달아 혜수를 향한 지훈의 마음이 점차 커져가면서 계약 로맨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우여곡절 많은 로맨스를 엮는 방법인 '계약 연애'의 계보는 큰 차이점이 없다. 하지만 계약이라는 단어가 품은 강제성이 강한 효력만큼 남녀주인공들의 신분과 상황이 다르다는 것은 퍽 매력적인 요소다. 무엇하나 비슷한 점이 없어보이는 주인공들이 어떻게 로맨스를 꾸려갈 것인가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 과연 앞으로 MBC 드라마 속 계약 연애 드라마들이 어떤 개성으로 승부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MBC 차수현 |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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