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과 장도윤이 작정하고 웃겼다.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툰드라쇼 시즌2-꽃가족> 7화 ‘안 웃긴 놈, 궁금한 놈, 답답한 놈’ 편에서는 독고동백(김원준)이 아들인 독고모란(장도윤)에게 개그의 비법을 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고모란은 독고동백에게 “이거 진짜 웃겨요”라며 참새시리즈 유머를 들려줬다. 이에 독고동백이 “그거 할아버지가 총각 때 유행했던 거잖아. 역사박물관에 가야 하는 유머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독고모란은 “시대도 고려해야 하는구나. 유머도 참 어렵네요”라며 실망했다. 이에 독고동백이 “유머는 간단한 거야”라며 유머의 트렌드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어 독고동백은 웃길 수 있는 거라며 개그맨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가르쳤다. 또한, 김과 치약을 이용해 바보 분장도 했다.

이를 한심하게 보던 계나리(정시아)가 “하지 마. 안 웃겨”라며 독고동백을 밀치자, 그가 몇 바퀴를 구르며 나가떨어졌다. 계나리가 놀라서 보자, 독고동백은 “봤지? 이게 진정한 슬랩스틱이야”라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코피가 흘러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툰드라쇼 시즌2-꽃가족>은 평균 100만뷰 이상을 기록한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다. 우월한 외모를 가진 꽃가족들의 가정사와 학교, 직장에서의 비범한 일상을 다룬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