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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공약 변천사②] 안타깝게 스쳐간 공약들! "이걸 못 봤다니!"

기사입력2016-0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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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만큼은 꼭 이루어졌으면" 했던 시청률 공약들이 있다. 현실 가능성이 크지 않거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색적인 공약들도 있다. 아이디어와 목표 시청률은 각기 달랐지만 이 모든 공약들의 공통점은 바로 저 공약이 현실화됐을 때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최근 가상 부부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윤정수와 김숙이 실제 결혼을 시청률 공약으로 내걸면서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덩달아 시청률도 오르게 된 현상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시청률은 정말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 그로 인해 안타깝게도 현실화되지 못했던 과거 프로그램들의 공약을 되짚어보며 매번 새로운 시청률 공약을 내걸어야 하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을 스타들에게 조심스럽게 추천하는 바이다.




#'토토가'가 지금 눈 앞에!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함께 출연한 장혁과 오연서는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해 깜짝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팀으로 TJ를 구성해서 다시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하겠다."고 말한 것.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이제는 추억 속에 남겨져 있는 TJ 랩을 다시 듣게 되는 것인가 큰 기대가 모아졌지만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면서도 목표 시청률 20%를 달성하지 못하며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채정안도 <남자가 사랑할 때> 출연 당시 "시청률 30%가 넘으면 앨범 1집에 있는 노래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함께 출연하는 신세경 역시 함께 부르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빛나거나 미치거나>와 마찬가지로 <남자가 사랑할 때>는 드라마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마의 시청률 30%를 넘지 못하며 추억의 무대 재현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건 정말 보고 싶었던 콜라보!


드라마 <킬미, 힐미>의 인기로 팬미팅까지 개최했던 지성, 황정음, 박서준 세 사람은 당시 "20%가 넘으면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고 치즈버거를 조공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환상의 호흡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던 세 사람이 명동에서 직접 팬들과 만나는 진풍경이 펼쳐질 뻔 했지만 체감 인기에 비해 다소 낮은 시청률로 아쉽게 현실화되지 못했다.






가수 출신 배우 이승기와 수지의 환상적인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두 사람이 <구가의 서> 출연 당시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이 바로 그것. 최강치 복장의 이승기가 <구가의 서> OST를 부르고, 담여울 복장의 수지가 섹시댄스를 추는 그림이 펼쳐질 뻔 했다. 하지만 <구가의 서>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40%의 벽을 넘지 못해 이 공약은 실행되지 못했다. 다만 공약 당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것처럼 실제 이승기의 자작곡이 <구가의 서> OST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다.





<7급 공무원>에 출연했던 최강희, 주원, 2PM 찬성의 파자마 댄스 역시 두고두고 아쉬운 시청률 공약 중 하나. 당시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강희는 최고 시청률을 25%로 예상하며 파격적인 파자마 댄스 공약을 걸었다. 직접 촬영해 이를 SNS에 게재하겠다고 밝힌 최강희의 말에 찬성은 그 옆에서 2PM의 HEART BEAT를, 주원은 막춤을 추겠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런 이색 공약 어때요?



인피니트 성규는 지난 12월 진행된 <쇼타임 인피니트> 제작발표회에서 멤버 성열의 출연료를 시청률 2%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글의 법칙> 촬영으로 인해 이날 행사에 불참한 성열을 대신해 그의 출연료를 기부하겠다고 깜짝 발언한 것. 이에 우현은 "단체로 하겠다."고 덧붙였지만 성규는 꿋꿋하게 "성열이가 할 거다."라는 의견을 고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출연료 기부로 선행에 동참하는 훈훈한 광경은 확인할 수 없지만 <쇼타임 인피니트>는 데뷔 6년 차 인피니트의 무한 매력을 발산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의학드라마답게 단체 헌혈과 장기 기증을 시청률 공약으로 내건 스타들도 있었다. 조심스럽게 <골든타임> 예상 시청률 30%를 제시한 이선균의 말에 화답한 이성민은 "시청률 달성 공약으로 단체 헌혈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송선미는 "장기 기증 어때요?"라며 동료 배우들을 놀라게 했다고. 비록 독특한 제안을 한 이성민, 송선미를 비롯해 이선균, 황정음 등 출연 배우들이 단체로 헌혈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골든타임>은 의학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 [시청률공약 변천사①] 칼춤부터 여장까지! 현실이 된 이색 공약들
☞ [시청률공약 변천사③] 이 공약은 현재진행형! 파티는 지금부터!






iMBC 김은별 | 사진 MBC,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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