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걀껍데기처럼 뼈가 쉽게 으스러지는 희귀병, 골형성 부전증 1급 장애인 엄지공주 윤선아씨는 2007년 5월 <휴먼다큐 사랑>과 2008년 5월
2시간에 걸쳐 내레이션 녹음을 끝낸 연아 맘 김희선은 “애를 낳아봤기 때문에 그런 것(눈물이 나왔던) 같다. 엄마로서 얼마나 안아주고 싶을까.... 안아주고 싶은데 못 안아주는 아픔에 가슴이 아팠다. 엄마들은 아이를 안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눈물을 참느라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김희선은 “아이는 엄마와 한 몸에 10개월 가까이 함께 있다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애들 역시 엄마를 본능적으로 안다. 승준이도 엄마 품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나는 애도 쉽게 가졌고 자연분만으로 어렵지 않게 애를 낳았는데 선아 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건강한 사람들도 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데 선아 씨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 몸이 아파서 떨어져 있는 상황에 또 얼마나 애가 보고 싶었을까?” 라며 또 눈시울을 붉혔다.
작은 몸속에서 아이를 키워내느라 다릿뼈에 금이 가고 척추가 더욱 휘지만 진정한 엄마가 되기 위한 선아씨의 희생과 헌신이 그려질 3년간의 감동의 스토리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는 5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정윤희기자 | MBC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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