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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번 더 해피엔딩> 이동하, "때리고 싶다는 반응도 좋아"

기사입력2016-02-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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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속 그 찌질남!

아이돌 출신 30대 여성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모든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시킨 한 남자가 있었다. 스테이크를 얼굴에 맞는 굴욕을 당하면서도 양다리 희생양 미모(장나라) 앞에서 슬아(산다라박) 편만 들었던 바로 그 밉상의 주인공!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배우 이동하다.


iMBC 모바일방송 '해요TV' 속 <출발! 드라마 여행>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초대된 배우 이동하는 생방송으로 직접 팬들을 만나 소통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남다른 출생지부터 다양한 출연작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깜짝 노래 선물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꽉 채운 이동하와의 시간을 지금부터 소개하는 바이다.



Q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셨던데...

부모님께서 미술을 전공하는 CC셨는데 유학을 가셔서 저를 낳으셨어요. 저도 참 신기했어요.


Q 남다른 출생지가 연기에 영항을 미쳤나.

어렸을 때 아무래도 아버지가 하시는 작품을 많이 보고 자라서 상상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된 거 같아요.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건드려준다고나 할까요.



Q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원래 연기를 하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대학 때도 연극영화 전공을 했지만 기획을 했었고요. 근데 군대를 갔다 와서 선배님께서 뮤지컬 오디션을 추천해주셔서 도전해봤는데 한 번 떨어졌어요. 오기가 생겨서 다시 도전을 하게 됐고 그 때부터 연기 생활이 시작된거죠.




Q 최근 <한번 더 해피엔딩>이 큰 화제가 됐다. 인기를 실감하는지.

전혀 실감 못 하고 있어요. (웃음) 극 중 역할이 좀 찌질한 남자여서 오히려 욕을 많이 먹고 있죠.


Q 찌질한 역할을 연기하는 소감?

배우로서는 이런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지만, 역할 자체만 두고 봤을 때는 속상하기도 하죠. 너무 찌질해서. (웃음) 그래도 극을 위해서 최대한 몰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극 중 양다리도 걸쳤는데...

저는 실제로는 양다리를 걸치고 그런 거를 정말로 싫어하거든요.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좋아하고요.


Q 팬이지만 때리고 싶다는 반응까지...

실제로는 제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고요. (웃음) 하지만 그렇게 느끼셨다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같아서.




Q 스테이크 맞는 씬, 힘들진 않았는지.

그 장면이 굉장히 강렬했죠. 그때 처음에 스테이크를 잘못 맞아서 턱에 살짝 스쳤어요. 그래서 NG가 나고 다시 다 닦고 분장까지 새로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죠.


Q 극 중 스타 셰프 역할. 실제 요리 실력은?

요리하는 건 좋아하는데 많이 하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이탈리아에서 와가지고 어머니께서 이태리 가정식으로 하는 파스타를 어렸을 때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그걸 배워서 가끔 가족들, 친구들한테 해주면 맛있다고들 하더라고요.




Q <이브의 사랑>에서는 악녀의 남편이었는데.

김민경 씨가 굉장히 독특한 악녀였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하면서 굉장히 재미있었고, 그거에 맞게 리액션도 다르게 나오게 됐죠. 정말 행복하게 했던 작품이었어요.


Q 평소 김민경 씨와의 케미는?

굉장히 편하고 털털해요. 누나가 "이렇게 하면 어때? 저렇게 하면 어때?" 하면서 잘 받아주고, 또 그렇게 하고. 그런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굉장히 웃겨서 NG가 많이 나기도 했지만 배우들끼리도 금방 친해지고, 아직도 연락하며 잘 지내요.


Q 웃음 참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못 참았어요. NG 한 수십 번 나고 굉장히 힘들었죠. 특히 누나가 저한테 실어증 걸린 척 연기를 하면서 음! 음! 소리를 내는데 그때 NG가 진짜 많이 났어요. 공룡 소리 같은 걸 내가지고. (웃음)



Q 역할마다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배역마다 몰입해서 달라지는 얼굴을 좋아해요. 앞으로도 그러고 싶고 평소에 연기적으로도 추구하는 편이죠.


Q 공연에서 살인마, 미치광이, 뱀파이어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는데. 기억에 남는 역할?

모든 배역이 연습을 하면서 다 힘든데 특히 살인하고 이런 역할은 제가 상상을 해야하고 간접적으로 느껴야하잖아요. 그런 거를 공연할 때 굉장히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이동하의 깜짝 노래 선물! 귀호강 시간♬


Q 차기작 계획?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금 드라마를 찍고 있고요. 앞으로는 악역도 해보고 싶어요. 사이코패스적인 연기라든지 배우로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역할로요. 또 무대는 당분간 못할 거 같긴 하지만 평생 할 거기 때문에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앞으로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배역에 몰입하는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과연 배우 이동하가 연기하는 찌질남 김정훈이 다시 한 번 등장하여 미모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인지 수,목 밤 10시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을 주목해보자.






iMBC 김은별 | 화면캡쳐=해요TV,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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