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허상순(이문식)이 김윤희(장서희)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와 태헌의 과거뿐만 아니라 딸 하나와의 관계마저 알게 된 상순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이에 상순은 태헌을 찾아 주먹을 날리고 윤희에 폭언을 하는 등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상순은 윤희를 불러냈고, "당신의 일부분으로 살았던 게 얼마나 외로웠는지 당신은 모른다"며 고백했다. 윤희는 "당신은 나한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며 상순을 붙잡았지만 상순은 "적선하듯이 하는 사랑, 10년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 사람이 당신이랑 하나 데려가겠다고 했다. 당신은 그 사람한테 가라"고 이별을 고하는 상순에 당황한 윤희는 자신의 의사는 없었음을 알렸다.
이에 상순은 "하지만 하나는 안 된다. 하나는 내 딸이다. 결심이 서면 알려달라. 이혼해주겠다"고 말했다. 윤희는 상순을 붙잡으며 "내가 어딜 가느냐. 이러지 말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 윤희에 상순은 "당신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며 돌아섰다.
한편,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그린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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