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토토드] 벌써 14년 전? 'Sweet Dream'같은 사랑이야기! <내 사랑 팥쥐>

기사입력2016-01-16 12:0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내 사랑 팥쥐> (2002)


동안이라는 말이 이제는 식상하게 느껴질 만큼 한결같은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장나라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한 번 더 해피엔딩>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다. 30대의 사랑을 연기하게 될 장나라의 변신을 기대하며 20대 초반 장나라의 싱그러움으로 꽉 차 있는 10부작 드라마 <내 사랑 팥쥐>를 소개한다. 지금 보기에 다소 상투적이고 촌스러울 수 있는 드라마지만 재벌2세 따뜻한 도시 남자 김재원과 장난스럽지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첫사랑남 김래원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재미가 있다.






<내 사랑 팥쥐> 2회 中


현성: 송이야, 남자들은 예쁜 여자가 성질 피우는 건 좀 참고 봐주기도 하거든? 근데 딸리는 애들한텐 가차 없다. 그건 경험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지? 그러면은 너처럼 딸리는 애들이 살 길이 뭐겠어. 성격~ 그치?
송이: 어휴!
현성: 타고난 미모가 없으면은 노력을 해서 가능한 분야를 집중 공략 해야지! 너는 거저 먹을라 그래요. 우리 송이가 앞으로는 현실을 직시하고!
송이: 너나 잘해! 너나! 어?



현성: 송이야! 양송이!
송이: 아 냅둬! 성질 더러운대로 살다 확 죽어버리게!
현성: 걱정마, 임마! 너 팩팩거리는거 귀여워! 야, 세상에 반이 남잔데 삼열이보다 근사한 놈이 어딘가에 꼭 있을 거다! 혹시 아냐? 또 그놈이 너 팩팩거리는거 예쁘게 봐줄지? (설마... 한 놈은 총대 매겠지.)




<내 사랑 팥쥐> 3회 中



송이: 나랑 아는 척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고 또 욕할 지도 모르잖아요. 사실 뭐 나랑 알아서 좋을 것도 없고.
승준: 나랑 진짜로 무슨 사이 되면 또 힘주고 다닐거예요?
송이: 아니요! 내가 미쳤어요? 예?



승준: 내가 왜 송이씨 일부러 모른 척 했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송이씨한테 자꾸 친한 척하면 사람들이 송이씨 실눈 뜨고 볼까봐 반갑게 인사하고 싶은 거 꾹 참고 내색 안 했어요. 송이씨, 실은 나도요. 알아서 좋을 거 하나도 없는 사람이에요. 나하고 친하게 지내면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실눈 뜨고, 그리고 어쩔 땐 말도 안 되는 험담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도 만약 송이 씨만 괜찮다면 나 송이 씨한테 아는 척도 하고, 친한 척도 하고, 또 무슨 사이도 됐으면 좋겠어요.

+)보너스
당시 주연을 맡은 장나라는 직접 드라마의 OST도 불러 큰 인기를 모았다. 잘 알려진 이 노래의 제목은 'Sweet Dream' 아래 영상을 통해 <음악캠프>에서 1위의 영예를 안고 해맑게 웃으며 노래하는 장나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추억의 드라마 <내 사랑 팥쥐> 다시보기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