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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빅매치' 박인비 "18번홀까지 최선" vs 박성현 "이기고 싶다"[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기사입력2015-11-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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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골퍼들의 해외파 대 국내파 올스타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마지막 날인 3일째, 싱글 매치플레이 마지막 12조에서 양 팀 최고의 빅 카드가 맞붙었다.

바로 LPGA를 평정한 골프 여제 박인비와 KLPGA의 떠오르는 에이스 박성현이었다. 27일부터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GC에서 열린 대회 시작 이래, 이틀 동안 명성대로 제몫을 한 두 '거물'의 대결에 이날 12조에는 구름 같은 갤러리가 몰렸다.

이례적으로 경기 시작에 앞서 두 선수가 동반 인터뷰에도 나서 사전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는 "기자회견에서부터 계속 '빨리 끝내고 싶다'고 했는데, 결국 그저께와 어제 모두 18번홀까지 갔다"며 "오늘은 18번홀까지 간다고 아예 생각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쳐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후배 박성현에 맞서 한층 더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 이틀간 LPGA 신인왕 김세영과 같은 조에서 장타자 대결을 펼친 박성현은 "김세영이 박성현 때문에 잠이 안 온다더라"는 말에 웃으며 "1, 2라운드를 끝내고 마지막 싱글 매치플레이를 하게 됐는데, 나도 어제 박인비 프로님과 경기를 한다는 게 너무 좋아서 잠을 잘 못 잤다"고 대선배와 승부를 펼치는 설렘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겠다고는 했지만 당연히 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이기고 싶다"며 "이기든 지든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박성현에 대해 "올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함께 경기해 본 적이 있는데, 경기력이 정말 좋은 선수였다"며 "나도 어떤 결과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올해 10월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미국의 렉시 톰슨이 우승을 차지했고, 박성현은 당시 청야니(대만)와 함께 총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총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5위를 했다.


첫홀(파4)부터 박성현은 장기인 드라이버샷으로 승부에 나섰고, 티샷 거리에서 박인비보다 무려 40야드 정도를 더 보내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박인비는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박성현은 세컨드 샷을 박인비보다 더 가까이 붙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 1UP 리드를 해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코스 해설을 맡은 한설희는 "12조에 몰린 갤러리가 카트 도로를 가득 메울 정도"라며 박인비-박성현의 빅매치에 몰린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갤러리들은 두 선수가 지나갈 때마다 "박 프로 파이팅"을 외치며 열띤 응원으로 필드의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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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스포츠뉴스팀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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