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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수놓은 빨간 바지 골퍼들...'맞춰 입었나?'[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기사입력2015-1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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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퍼들의 해외파vs국내파 올스타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2일차 포섬 경기가 28일 시작됐다.

전날 열린 포볼과 달리 포섬은 2인 1조가 팀을 짜고, 한 팀당 공 1개를 번갈아 치며 4명이 한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달라진 경기 방식처럼, 경기장인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GC의 날씨 또한 180도 바뀌었다. 전날 영하의 체감온도 속에 샷 감각이 잘 돌아오지 않아 고생하던 골퍼들은 화창하고 따스해진 날씨 덕에 훨씬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선수들의 옷차림도 훨씬 가벼워졌다. 전날처럼 두꺼운 패딩 점퍼는 잠깐씩밖에 등장하지 않았고, 귀마개를 쓴 선수도 별로 없었다.


재미있는 현상은 '빨간 바지'의 돌풍이었다. 규정상 국내파 흰색 상의, 해외파 검은색 상의를 입어야 한다. 하의에는 별다른 규정이 없었지만, 마치 정해진 듯이 빨간 색깔의 바지를 입고 나온 선수들이 많았다.


같은 빨간 바지였지만 멋 내는 방법은 각양각색이었다. 유소연은 검은 상의 소매에 빨간 색깔 스트라이프로 빨간색 바지를 조화시켰고, 고진영과 안신애는 빨간 바지와 같은 빨간색 모자를 써 심플한 '깔맞춤'을 선보였다.


전날 원색의 포인트가 돋보이는 패딩 스커트 패션으로 멋을 냈던 박희영은 검은 스웨터에 조끼를 매치하고, 강렬한 빨간 바지를 매치해 이틀 연속으로 감각적인 룩을 연출했다. 늘씬한 키가 매력인 박성현과 KLPGA 팀 리더 김보경은 흰 셔츠에 빨간 바지, 흰 모자로 깨끗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국내파 1조 조윤지/이정민, 3조 배선우/서연정의 경우 작정한 듯이 파트너끼리 빨간 바지를 맞춰 입어 돈독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1조에서는 박인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3명인 유소연 조윤지 이정민이 모두 빨간 바지를 입어 그린이 빨간색으로 수놓였다.

유달리 빨간 바지의 선택이 많았던 것은 상의 색상이 검은색, 흰색의 무채색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빨간색은 어떤 상의와도 어울리면서 활력을 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원색이다.



반면, 빨간 바지를 입고 자주 승리해 '승리의 빨간바지'라는 별명을 가진 LPGA 신인왕 김세영은 막상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바지를 택하지 않고 비장한(?) 올 블랙 룩을 입어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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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스포츠뉴스팀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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