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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박인비-'준우승의 여왕' 장하나를 국내에서 만난다[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기사입력2015-11-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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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들이 국내로 복귀한다. LPGA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 및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수상을 확정지은 '여제' 박인비와 LPGA 데뷔 시즌 무려 4차례의 준우승을 수확한 장하나, LPGA 올 시즌 신인왕 김세영 등이 환호 속에 부산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11월 27일~29일)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3일(한국시각) 오전 LPGA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백전노장' 크리스티 커(미국,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우승으로 끝났다. 한국의 장하나가 한 타 차 16언더파 272타로 제리나 필러(미국)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박인비는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와의 각종 타이틀 경쟁으로 전세계의 시선을 모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1언더파 277타로 박인비보다 한 타 뒤져, 양희영 이민지(호주) 시드니 마이클스(미국) 등 3명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드라마틱한 시즌 최종전이었고, 관심의 대상이었던 타이틀은 경쟁자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박인비는 시즌 최종전에서 리디아 고를 누르면서 평균 타수 69.415로 시즌을 마무리,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필요했던 1점은 이 베어트로피로 채워졌다.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RACE TO CME GLOBE 보너스 100만 달러를 챙겨갔다.

LPGA를 주름잡는 '태극낭자' 군단은 이제 27일부터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GC에서 열리는 해외파vs국내파 매치플레이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에서 KLPGA의 강자들과 대결하기 위해 돌아온다. 훌륭한 성과를 들고 돌아온 선수들 하나하나에게 환호가 쏟아질 전망이다.

우선 '뭐라도 들고 가겠다'던 박인비는 베어트로피 획득과 명예의 전당 입성 예약으로 완벽하게 소망을 이뤘다. 명예의 전당 입성은 워낙 까다로운 요건을 채워야 해 다른 어떤 타이틀보다 값지다. 박세리 이후 두 번째 아시아 선수의 명예의 전당 헌액이며, 박인비까지 두 명 모두 한국인으로 기록되게 됐다. 국내 팬들은 부산에서 '골프 여제'의 금의환향에 따뜻한 갈채를 보낼 것이다.

올 시즌 신인으로 LPGA에 데뷔, 우승컵을 얻지는 못 했지만 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4번이나 준우승을 한 장하나도 시즌 막판 '준우승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얻는 선수가 됐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8월), 마라톤 클래식(7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1월)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특히 최종전에서는 백전노장 크리스티 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한 타 차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은 남겼지만 충분히 격려받을 만하다.


장하나 등 쟁쟁한 신인들과의 경쟁 속에 시즌 3승을 거두고 LPGA 신인왕으로 확정된 김세영도 부산에서 팬들과 만난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24위로 마무리했지만, 올 시즌 김세영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박인비가 우승을 거둔 직전 대회 로레나 오초아 챔피언십에서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고, 신인왕이 됐음은 물론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리며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다.

이 쟁쟁한 선수들은 이제 경쟁 구도를 잠시 접고 한 팀으로 뭉친다. LPGA를 호령한 해외파 선수들과 국내 KLPGA를 뜨겁게 달군 국내파가 겨루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대회에서다. 지나간 승부는 과거일 뿐, 이제 소속 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팀워크에 힘써야 한다.

총 상금 10억원이 걸려 있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는 27일부터 포섬,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의 3가지 경기 방식으로 3일 간의 열전을 시작한다. 티켓예매는 옥션과 G마켓을 통해서 가능하며 1일권 3만원, 주말권 5만원, 전일권 6만원으로 판매된다.

지난달 인천에서 개최된 남자골프의 미국팀 대 인터내셔널팀 매치플레이 프레지던츠컵의 흥행 성공에 이어, '여제' 박인비의 명예의 전당 입성 및 막판 타이틀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무리된 LPGA의 열기는 이제 부산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골프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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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스포츠뉴스팀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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