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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에선 없어야 할...' 매치플레이 골프대회 황당 실수 열전

기사입력2015-11-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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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경기에는 매우 많은 룰이 있다. 게다가 전세계 곳곳에서 대회가 열린다. 이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도 황당한 실수를 한다. 실수의 이유도 룰을 몰랐던 것부터 시차까지 각양각색이다.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GC에서 한국 여성골퍼들의 해외파 대 국내파 매치플레이 골프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가 열린다. 총 상금 10억원의 적지 않은 규모에,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 여성 골퍼들을 국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선수들이 범하는 '실수'는 없는 편이 좋지만, 미래는 알 수가 없다.

특히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매치플레이 방식의 경기인 경우, 선수들에게조차 생소할 수 있다. 앞서 열린 매치플레이 골프대회에서 벌어진 황당 실수들은 말만 들어도 조마조마하다.


★ '공 바꿔도 괜찮지?' 백전노장도 실수한다



바로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이 규정을 착각해 1홀 패배를 부과받아 화제를 모았다.

매치플레이 대회 방식 중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에서는 경기 도중 볼을 바꾸면 안 된다는 '원 볼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4명의 선수가 각자 자기 공을 치는 '포볼' 방식에서는 규정이 적용돼 볼을 바꾸면 안 된다. 그런데 미켈슨이 '포볼' 경기 중 다른 볼을 친 것. 이 실수로 미켈슨은 실격됐고, 이 경기에서 미국팀은 한 홀을 손해보게 됐다. 이날 미켈슨의 실수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의 실수'로 꼽히며 대회 내내 화제가 됐다.


★ 시차를 몰랐네...경찰과 함께 도착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12년 황당사건 톱10에서 2위를 차지한 PGA 스타 골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실수담도 있다. 이 실수는 시차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국내에서 벌어지는 대회에서 발생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2012년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대 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회 셋째 날이었다. 로리 매킬로이는 이날 경찰에 둘러싸여 겨우겨우 대회장에 도착했다. 이날은 싱글 매치플레이가 치러지는 날이었는데, 매킬로이는 전날 밤 티오프 시간을 낮 12시30분으로 알고 잠들었다. 그러나 대회장인 시카고는 중부 시간인데 매킬로이는 한 시간 늦은 동부 시간으로 알람을 맞춰 놔 늦게 일어나게 됐다. 다급했던 매킬로이는 경찰차를 타고 티오프 시간 10분 전에 간신히 도착, 실격을 겨우 면하고도 상대방인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꺾는 신통한 모습을 보였다.


★ 박세리 "클럽이 너무 많았다"


한국 골프계의 '왕언니'인 박세리에게도 어이없는 실수담이 있다. 2003년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박세리는 골프채를 16개 갖고 출발했다가 4번 홀에서 이를 발견, 페널티를 받았다. 당시 4번홀까지 1홀 차로 지고 있던 박세리는 이 실수로 1~4번홀이 모두 패배 처리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러나 이런 실수 속에서도 박세리의 맹타는 유지됐고, 결국 당시 일본을 꺾고 한국 팀에 2년 연속 승리를 안겨 한국 골프 팬들을 기쁘게 했다. 클럽을 규정보다 많이 가지고 나오는 실수는 은근히 자주 있는 것으로, 매치플레이 대회는 아니지만 2001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선두 경쟁 중이던 이안 우즈넘(웨일즈)가 드라이버를 한 개 더 가지고 나와 총 15개의 클럽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2벌타를 받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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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스포츠뉴스팀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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