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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백'이 누구야? 알쏭달쏭 한국골퍼 공식명 파헤치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기사입력2015-1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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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1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장에서 시작됐다. 이 대회의 향방에 따라 LPGA 상금왕,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이 달라질 수 있고, '골프 여제' 박인비의 LPGA 명예의 전당 입성도 이 대회에 달려 있다. 그야말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난 뒤 한국 여성 골퍼들에게 쏠린 시선은 곧바로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해외파 대 국내파 대항전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로 이어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그야말로 '날고 기는' LPGA와 KLPGA 소속 선수들이 출전한다. 해외파 박인비 유소연 김세영(LPGA) 등에 올 시즌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박성현 이정민 조윤지(KLPGA) 등으로 구성된 국내파가 맞선다.

LPGA 투어 세계랭킹을 살펴보면 KLPGA의 '동생'들이 맞서야 하는 해외파 군단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가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시스템인 롤렉스 랭킹(이하 2015년 11월 16일 기준)에는 세계랭킹 30위 안에 든 한국 국적 선수가 13명이나 된다. 거의 절반에 가깝다. 게다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비롯해 해외 교포이지만 사실상 한국인인 경우를 합치면 훨씬 더 많다.

그런데 랭킹을 살피다 보면 한국인인지, 교포인지 이름만 봐서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골퍼의 공식명을 꼭 한국식 이름으로 하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교포의 경우 대부분 외국명을 쓰지만, 교포가 아니어도 외국명이나 애칭으로 공식명을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박인비(In Bee Park) 등처럼 한국명을 그대로 쓰는 경우에는 혼동의 여지가 없지만, 국기 없이 이름만 봐서는 교포인지 한국 국적인지 알기 힘들다.

대표적으로 재미있는 공식명 중 하나가 'Q Baek'이다. 'Q Baek'이라는 이름을 언뜻 보면 '교포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한국 골퍼 백규정이다. 백규정은 LPGA 투어에 진출하면서 골프계의 '퀸(Queen)'이 되겠다는 뜻으로 알파벳 'Q' 한 글자를 이름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물론 이름 중간의 '규(KYU)' 자도 의식한 작명이다.

롤렉스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 중에는 'Amy Yang'(10위)이 있다. 1위 리디아 고처럼 교포가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 골퍼 양희영이 '에이미 양'이다. 또 미국명 중에서도 생소한 'Chella Choi'는 한국의 최운정이다. '첼라'라는 영어 이름은 최운정이 골퍼로 데뷔하기 전부터 써 온 이름이라고 한다. 공식명 '제니 신(Jenny Shin)' 또한 한국 국적으로 한국명은 '신지은'이다.


한국명 대신 부르기 쉽게 이니셜만 따서 공식명으로 올린 경우도 있다. I.K.Kim이라는 공식명 역시 한국 국적 골퍼 김인경이다. 발음하기 쉽도록 공식명을 I.K로 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교포들도 사실 공식명이 아니라 한국명을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교포인 만큼 해외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한국명 고보경으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티나 김 역시 김초롱이라는 멋진 한국 이름을 갖고 있다. 소녀 시절부터 유명하던 미셸 위 또한 한국명 위성미로도 널리 알려졌고, 제니퍼 송은 한국명이 송민영이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언뜻 보면 '한국 선수 아닌가?'라고 착각하기 쉬운 해외의 선수들도 있다. 2014년 데뷔한 미국의 킴 카우프먼(Kim Kaufman, 세계랭킹 82위)은 이름이 친숙한 'Kim'이다. 사실 'Kim'은 영미권에서 흔한 여자 이름이기도 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 앤 페이스(Lee-Ann pace, 세계랭킹 48위)의 이름에는 또 'Lee'가 들어가서, 국기 마크 없이 이름만 슬쩍 보면 애칭을 쓰는 한국 골퍼인가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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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스포츠뉴스팀 | iMBC, 김인경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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