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국제야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 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이대은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다친 후 제 컨디션을 완전히 찾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우규민은 대회 전부터 선발 후보였다. 특히, 중남미 선수들에게 익숙지 않은 사이드암 투수라는 강점이있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슈퍼시리즈에서 손에 타구를 맞고 다쳤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에 그쳤으나 붓기도 있었고 통증도 남아 있었다. 아울러 김인식 감독의 고민도 생겼다.

우규민은 올 시즌 KBO 리그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중남미 팀을 상대로 중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규민은 13-2로 크게 앞선 7회초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우규민의 컨디션 점검은 끝났다.
한편, 한국은 베네수엘라전에서 13-2 콜드승을 거뒀다. 한국은 1패 뒤 2연승을 챙겼고 오는 14일 멕시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 우규민 ⓒ 스포티비뉴스 타오위안,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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