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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떤 살인>, <도가니>와 <한공주>를 잇는 '문제작'의 탄생

기사입력2015-10-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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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떤 살인>이 우리 사회에 또 한번의 물음을 던진다.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어떤 살인>은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사건을 당한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한 힘없는 여성의 슬픈 복수극을 담고 있다.

지난 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던져 주었던 영화 <도가니>, <한공주>, <방황하는 칼날> 등이 사회적 약자이면서 생물학적 약자인 여성을 향한 우리 사회의 무자비함을 보여주었다면, 영화 <어떤 살인>은 막연했던 그 분노의 크기와 깊이를 그 피해자를 단순히 가해자로 돌변시키는 설정만으로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참혹하게 살해당한 네 구의 시신에 주목한다. 그들은 모두 남성이었으며, 총상으로 사망한 세 명은 동일 소지인의 총알로 사망해 연쇄 살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 총상은 여발이 없이 정확하게 단 일발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어서 가해자가 전문가 수준의 사격 실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과연 그들을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가해자는 누구였을까?


영화는 이 참혹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섬유공단 근로 노동자이자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채지은'이라는 한 여성을 지목한다. 그리고 그녀가 스스로 살인자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장면 장면마다 촘촘히 그려내며 우리 사회의 추악하고 '위선'적인 면모들을 낱낱이 들추어낸다.

영화 <어떤 살인>에서 언어장애를 가진 무력한 섬유공장 근로 여성에서 섬뜩한 살인자로 돌변하는 주인공 '채지은' 역을 맡은 배우 신현빈은 이번 영화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인다. 이미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를 통해 제 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충무로에서 재발견된 배우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지은의 심정을 공감하면서도 그녀를 막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고뇌하는 형사 '자겸' 역을 맡은 데뷔 15년차 배우 윤소이는 특유의 거친 여전사의 이미지를 다듬어 여성성을 가미한 연기로 만만치 않은 캐릭터를 내공있게 그려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영화 <도가니>, <한공주> 이후 시들해진 우리 사회의 약자와 성폭력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반향을 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어떤 살인>은 2015년 10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BC연예 취재팀 | 자료제공 전망좋은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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