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둥이 하희라와 함께 최종환을 찾아갔다.
8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는 현서(천둥)가 강진한(최종환)과 첫 대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은수(하희라)는 현서를 데리고 진한이 장사하는 곳으로 찾아갔고, 이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진한은 반가움 보다 당황스러움이 앞섰다. 행여나 아내에게 들킬까 은수와 현서에게 까페에서 기다려달라며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다.
까페에서 다시 만난 현서에게 진한은 "만나게 되서 반갑다"며 담담하게 인사를 나눴고, 은수는 "그 여자한테 왜 가족 만났다는 얘기를 안했냐?"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진한은 "미치도록 기억을 찾고 싶었고, 가족을 찾은 것도 기쁜 일이지만 집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아무 의미 없는 일이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에 은수는 "당신 없는 집안에서 얘를 낳고, 시부모까지 모시면서 오늘날까지 살았다. 아버지도 없이 그 집안에서 눈치 보면서 살아온 얘가 불쌍하지도 않냐?"며 자신을 외면하는 진한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은수는 진한에게 “하루 빨리 당신 자리로 돌아와라”고 말했지만, 진한은 곤란한 표정으로 “나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까지 낳고 기다려준 사람에게 이런 얘기하는거 도리 아니겠지만 오늘을 이만 돌아가달라“고 말했다.
까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온 진한은 앞서 걷던 현서에게 “한 번만 안아 봐도 될까?”라고 물었고, 현서는 진한에게 다가가 안기며 부자간의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어 진한은 “아버지인데 이런 모습이라 미안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현서는 “지금이라도 뵙게 되어 반갑다”며 울먹였다.
아들을 잃은 한 여인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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