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화성, 박현철 기자] “아직 신인인 만큼 많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향후 열심히 야구에 매진한다면. 그의 재능이라면 국내 최고 타자 중 한 명이 될 만 하다.”
히어로즈 강타선 후계자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화성 히어로즈(넥센 히어로즈의 퓨처스팀) 김성갑 감독이 팀 내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특히 신인 내야수 송성문(19)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우투좌타 내야수 송성문은 장충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넥센에 2차 5라운드로 입단했다. 지난해 고교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이영민 타격상 영예를 안은 송성문은 지난 5월9일 KIA전에서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1군 성적은 7경기 12타수 3안타 1타점(29일 현재)이며 퓨처스리그에서는 57경기 0.312 4홈런 35타점 3도루 호성적을 남겼다. 지난 17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3안타 맹타를 보여준 바 있다.
“1군에 걸맞은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임무다. 기량 향상 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 좋은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래서 1군에서 유망주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 그것이 우리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보람”이라며 웃은 김 감독. 열심히 하는 선수, 그리고 장차 대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바로 송성문이다.
“신인임에도 굉장히 좋은 컨택 능력을 과시한다. 전체적으로 기량도 고르게 좋은 편이고 야구선수로서의 성품과 성실성도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우리 팀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한 명만 꼽기는 뭐하지만 송성문의 재능은 으뜸으로 꼽을 만 하다.”
그와 함께 김 감독은 “향후 몇 년 간 바람직한 모습으로 자란다면 송성문은 국내 최고 타자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했다. 1991년 빙그레(한화의 전신)에서 태평양으로 이적한 이래 한 선수단을 떠나지 않고 지킨 터줏대감 지도자의 이야기. 송성문은 훗날 자신의 잠재력을 현실로 이끌 수 있을 것인가.
[사진] 송성문 ⓒ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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