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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탐험대] 천민부터 귀족의 목숨까지 빼앗은 '이 사람'은?

기사입력2015-07-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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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의 칼 앞에선 그 어떤 신분도 있을 수 없다!”

유독 신분제에 엄격했던 조선시대였지만, 예외는 있었다. ‘이 사람’ 앞에서는 비단옷과 싼 무명옷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천민이나 중죄인 가운데서 뽑아 강제로 칼을 휘둘러야만 했던 이들, 죄수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망나니’에 대해 알아본다.


[한컷탐험대 속 오늘의 지식 :: 조선시대의 살아있는 저승사자, ‘망나니’]


지난 21일(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 속 참형을 당하는 김개시(김여진)

망나니는 지난날 사형수의 목을 베던 사람을 말한다.
망나니, 혹은 살수(殺手)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목을 베는 참형 중 대시수(待時囚. 목을 완전히 절단하는 방법)와 부대시수(不待時囚. 목을 완전히 절단하지 않는 방법)의 사형을 집행할 때 직접 칼을 휘둘렀다.

▶ 깜짝! 망나니도 죄인이라고?
옛말에 ‘망나니도 아무도 못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도 그랬다. 흔히 망나니는 천민 신분이기 때문에 천민 중에서 무작위로 뽑았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중죄인의 목을 치는 일이라지만 살생을 엄격하게 금하던 조선시대에서는 꺼리던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조정에서는 망나니 뽑기를 의외로 감옥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즉 중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있는 사형수, 흉악범들 중에서 망나니를 뽑았던 것이다. 물론 이들은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망나니가 되었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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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연예뉴스팀 |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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