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숙이 양정아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에서는 마희라(김미숙)가 레나정(김성령)에게 요리 프로그램 MC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정희연(양정아)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희라는 자신의 빈자리를 레나정이 대신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희연을 붙잡고 "정희연씨, 나하고 잠깐 얘기 좀 해요. 우리 서로 뭔가 통할 것 같은데. 나는 레나정이 몰락하길 바라는 사람이에요"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희연은 "대체 누구신데 일면식도 없는 나한테 이러시는 거에요?"라고 묻자 희라는 "내가 누구인 게 뭐가 중요해요. 우리가 같은 걸 원하는 게 중요하지"라고 말해 희연을 더욱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어 희연은 "레나정이 몰락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뭐죠?"라고 물었고 이에 희라는 "당신하고 똑같아요. 밑바닥부터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기어올라와서 건방지게 남의 것을 넘보니깐. 그걸 지키려면 밀어낼 수 밖에요"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하지만 희연은 끝까지 신원을 밝히지 않는 희라에 화를 내며 돌아서자 희라는 "그러니깐 당신은 레나정한테 안 되는 거에요. 고기를 잡으려면 미끼를 던져야지. 그 미끼가 나한테 없다면 남의 것을 빌려서라도. 그게 싫으면 그냥 지금처럼 구경만 하고 있어요. 3년 동안 쌓아 올린 프로그램이 하루 아침에 레나정의 것이 되는 것을"라며 희연을 자극했다.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은 매주 토,일요일 10시 방송된다.
iMBC연예 최강민 | 화면캡처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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