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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감소' LAA 트라웃 "기회가 없었을 뿐"

기사입력2015-06-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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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4)의 도루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MLB.com의 에인절스 전담기자 알덴 곤잘레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트라웃이 도루를 시도하지 않은 지 꼭 한 달째'라며 '지난 시즌부터 도루 횟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2012년 트라웃은 49도루를 달성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2013년에는 33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6도루로 급격히 줄었다. 올해는 도루 8개를 기록하고 있다(23일 기준).

곤잘레스는 이와 관련해 '여느 강타자들이 그렇듯 트라웃도 파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도루를 15~20회로 제한한 것인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나 트라웃은 곤잘레스와 인터뷰에서 "그렇지 않다"며 "최근 도루를 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트라웃은 도루 회수가 줄어든 이유로 알버트 푸홀스의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꼽았다. 푸홀스는 최근 30경기에서 타율 0.316 장타율 0.728 OPS 1.109 15홈런을 기록했다(22일 기준). 푸홀스는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도 3타수 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트라웃이 무리하게 베이스를 훔치지 않더라도 공격이 풀리는 상황이다.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전 에인절스 외야수였던 팀 새먼은 오프시즌 당시 "트라웃은 체격이 큰 친구다. 도루를 많이 시도하면 몸에 무리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 디포토 에인절스 단장도 "트라웃은 본인이 원한다면 100도루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부상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도루는 줄었지만 파워는 더했다. 트라웃은 지난해 도루를 줄이면서 한 시즌 최다인 36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장타율 0.553 OPS 0.948 18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23일 경기 포함). 이 페이스를 시즌 말까지 유지한다면 42홈런 95타점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도루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도루를 멈출 생각은 없다"며 "기회만 생기면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마이크 트라웃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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