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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드] 순수의 기록 <로망스>! 2002월드컵 못지 않은 신드롬?

기사입력2015-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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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2002)

2002년 월드컵 열풍이 한창인 와중에도 30%가 넘는 시청률을 이어가며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로망스>는 일종의 신드롬이었다. 당시로서는 신인이었던 배우 김재원에게는 유일무이한 '살인 미소' 캐릭터가 생겼고 OST와 대사,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던 촬영 장소 진해까지 모든 것이 화제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로망스>는 집안 간 얽힌 악연에 선생과 제자라는 관계까지 더해진 파격적 설정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사랑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로망스> 3회 中

관우: 오늘의 한 마디 저도 있는데요?
채원: 오늘의 한 마디는 매일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하기로 되어 있어. 다음에 해.
관우: 저는 오늘 꼭 하고 싶은데요.
채원: 그럼 해 봐.



관우: 사랑엔 국경이 없다.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다.




<로망스> 5회 中

관우: 회초리를 들든, 몽둥이를 들든 마음대로 해요. 난 선생님 혼자 두고 못 가겠어요.


채원: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왜 날 자꾸 나쁜 선생으로 만드니, 왜 자꾸 날 자신 없는 선생으로 만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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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김은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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